# 유홍준의 문화의 창 # 달항아리 # 병풍 # 일지병풍 # 조선 병풍 # 장식 병풍 # 장식미술 # 한옥 # 특별전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병풍의 나라’와 ‘달항아리’의 전설 중앙일보 입력 2023.02.16 01:01 업데이트 2023.02.16 01:31 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봄이 왔다. 나에게 봄은 꽃소식보다 전시회 소식이 먼저 찾아온다. 올봄은 우리 고미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특별전으로 풍성하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는 ‘조선, 병풍의 나라 2’가 열리고 있다(4월 30일까지). 병풍은 서양에는 없고, 중국·일본보다 우리나라에서 크게 발달하였다. 회화는 필연적으로 건축과 연관되어 있다. 석조, 조적조(벽돌집), 목조 등 건축 형식에 따라 장식미술이 다른 형태로 나타났다. 서양에서는 석조 건축이 발달하여 벽화가 많이 그려졌다. 보티첼리의 ‘봄’ 등 서양미술사의 많은 명작이 벽화다. 중국은 벽돌집으로 회화, 글씨, 또는 무늬 대리석 등을 벽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