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봉투 # 사막 오지레이스 # 행정안전부 # 청백봉사상 # 부정부패 # 청렴 # 봉사 # 레이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밥 한 그릇이면 됩니다"...돈봉투 내밀자 공무원이 한 말 중앙일보 입력 2023.04.14 05:00 김민욱 기자 구독 김경수 우리글진흥원 교수가 2005년 중국 고비사막 250km 레이스에서 시각장애인 이용술씨와 함께 뛰고 있다. 둘은 서로의 몸을 줄로 연결했다. [사진 김경수] “따듯한 국밥 한 그릇이면 됩니다.” 김경수(60·사진) 공익법인 우리글진흥원 교수가 2012년 서울 강북구 팀장 재직 시절 자신에게 두툼한 돈 봉투를 내민 A건설사 대표에게 정중히 건넨 말이다. 인허가 부서에 있을 때 알게 된 대표가 ‘김 팀장이 미국 그랜드캐니언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금’ 명목으로 내민 봉투였다. 표창 담당 간부 상납금 관행 끊어 당시에도 레이스 참가비용은 만만치 않았다. 500만원 정도 필요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