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의 100년 산책 # 정치인 # 지도층 # 지도층 인사 # 종교계 지도자들 # 소련 # 미국 # 유럽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치인들의 저급 발언, 우리에게 과연 지도층은 있나 중앙일보 입력 2022.12.09 00:26 지면보기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최근의 일이다. 내 제자인 고려대 정치학과 한배호 교수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20세기 초반에 미국은 그 짧은 기간에 어떻게 국가와 정신의 놀라운 발전을 성취했을까.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유럽에서 많은 인재가 망명 또는 이주해 온 것이 원인이라는 설명이었다. 독일 나치 정권의 탄압을 피해 망명해 온 정신계의 지도자들, 소련의 공산정권을 수용할 수 없어 아메리카로 국적을 옳긴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미국을 일으킨 유럽의 석학들 나도 공감할 수 있었다. 1960년대 초반에 미국에 갔을 때도 그랬다.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대학들은 유럽의 교수들을 받아들였고, 과학계·종교계의 지도자들도 다수 이주해 왔다. 시카고대 M 엘리아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