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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3만원권’ 아이디어에 정치권 반응했다

김우현 기자 rightside@mk.co.kr

입력 : 2023-01-22 14:48:2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만원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가수 이적의 발언이 누리꾼의 공감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발행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2일 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수 이적씨가 3만원권 발행을 제안했다, 아주 좋은 생각”이라며 “연휴가 지나면 바로 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만원 세뱃돈은 작고, 5만원은 부담되는 국민들이 대다수일 것”이라며 “3만원권의 필요성은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달러도 10, 20 50 단위가 있고 유럽의 유로도 그렇다”며 “한국은 축의금 부조 단위가 1,3, 5로 커지기 때문에 2만원권보다는 3만원권이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이적이 이달 2일 SNS에 올린 ‘3만원권’ 관련 글. [사진 출처 = SNS 캡처]

앞서 이적은 자신의 SNS에 “1만원권에서 5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며 “1, 3, 5, 10 이렇게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보면 3만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뱃돈 액수를 정할 때 1만원과 5만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이 열렬히 환영할 거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해당 글은 현재 1만8000개가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온라인커뮤니티에 퍼지며 누리꾼의 공감을 사고 있다.하 의원은 “세뱃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전통 문화”라며 “3만원권이 조속히 발행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