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정치세력 없는 대통령 조롱하기(윤석열과 국힘이 같은 패일까)
사람 좋아 보이는 윤석열,그렇게 막 대해서야 쓰겠는가
|김갑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여가 되었다. 그런데 국민 직선 대통령을 대하는 사람들의 언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일단 야권 정치인들과 언론들의 대통령 비판은 비판의 수위를 넘어 비난과 조롱 일색이다. 그들은 물론 이전에 사실 확인이나 가치 판단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정치인과 언론들이 그러하니 대중도 덩달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조롱에 가세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그토록 비난이나 조롱을 받아야 할 사람도 아니며, 비난이나 조롱당할 짓을 딱히 하지도 않았다. 나는 박정희로부터 문재인에 이르기까지 9명의 대통령을 겪으며 관찰했지만, 윤석열만큼 국민과 소탈하게 근접하려는 대통령은 보지 못했다.
이러한 현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일단 윤석열 자신에게 정치세력이 없다는 점, 언론을 별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쑈질’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노무현 대통령도 비슷했다. 노무현 시절 얼마나 많은 기레기들과 우중이 턱없이 노무현을 우롱했는지를 상기해 보라.
작금 윤석열에게 가해지고 있는 도리도리, 쩍벌, 윤짜장, 굥... 생각만으로도 졸렬하고 유치하지 않은가? 과거 노무현을 개구리에 빗댄 언사들과 비패함과 야비함에서 별 차이가 없다.
헌데 윤석열이 과연 겉보기처럼 사람만 좋아 보이는 위인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일단 윤석열은 잔챙이들은 상대하지 않는다. 게다가 자기에게 가해진 모해나 부당한 비난은 마치 기록이라도 해 둔 것처럼 잘 기억하는 위인이다.
윤석열은 그들이 실컷 무리수를 범하기까지 때를 기다렸다가, 여론의 향배를 보면서, 상식과 규정 그리고 법률 같은 보편성을 가진 무기로 그들을 일거에 밀어내든지 제압해 버린다.
여러분은 이렇게 당한 사람을 벌써 여럿 보았지 않은가? 조국, 추미애, 김종인, 이준석... 이런 과정에서 윤석열은 박범계나 유승민 같은 잔챙이들은 아예 상대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대중은 물론 잔챙이들은 별로 떨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속칭 ‘범털’들은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 범털들이란 누구인가? 대표적인 두 범털은 이재명과 문재인이 아닐까?
물론 여당인 국힘당은 여전히 잘못하고 있다. 그들은 비난받아서 싼 짓들을 많이 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윤석열과 국힘당을 같은 패로 보지 않는다.
윤석열이 성공하려면 지금의 국힘당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윤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윤석열은 이른바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를 도모하고 있다.
윤석열, 사람 좋아 보인다고 너무 막 대해서야 쓰겠는가? 윤석열, 그리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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