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 이야기

[여론조사] 국민 72.4% “국회의원 정원 축소해야”

[여론조사] 국민 72.4% “국회의원 정원 축소해야”
  •  양연희 기자
  •  최초승인 2022.05.02 15:48:06
  •  최종수정 2022.05.02 15:58
 

우리나라 국민의 압도적 다수는 현재 국회의원 300명 정원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굿소사이어티가 지난 30일 여론조사공정에 공동으로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국회의원 정원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4%는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반대”는 19.8%에 불과했다.

국회의원 정원 축소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국과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73.4%(“완전 찬성” 53.4%, “다소 찬성” 20.0%), 대구·경북 73.3%(“완전 찬성” 52.8%, “다소 찬성” 20.5%)에 달했다. 서울도 73.2%(“완전 찬성” 57.9%, “다소 찬성” 15.3%), 경기·인천 72.8%(“완전 찬성” 56.8%, “다소 찬성” 16.0%)에 달했다. 대전·세종·충남북은 72.6%(“완전 찬성” 60.0%, “다소 찬성” 12.6%)로 나타났다. 강원·제주 69.4%(“완전 찬성” 58.5%, “다소 찬성” 10.9%), 광주·전남북 67.9%(“완전 찬성” 53.2%, “다소 찬성” 14.7%)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73.8%(“완전 찬성” 59.2%, “다소 찬성” 14.6%), 여성의 71.0%(“완전 찬성” 53.3%, “다소 찬성” 17.7%)가 국회의원 정원 축소에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82.8%(“완전 찬성” 64.5%, “다소 찬성” 18.3%), 60세 이상의 75.0%(“완전 찬성” 57.4%, “다소 찬성” 17.6%)가 국회의원 정원 축소에 찬성했다. 30대의 68.4%(“완전 찬성” 53.9%, “다소 찬성” 14.5%), 20대 66.4%(“완전 찬성” 49.9%, “다소 찬성” 16.5%)가 찬성했다. 40대도 65.8%(“완전 찬성” 53.2%, “다소 찬성” 12.6%)가 찬성했다.

차미연 김주성 부원장(전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은 “국회의원 정원 축소에 찬성하는 여론은 지역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어 호남에서도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도 민주당 지지가 더 높은 40대와 50대에서도 높게 나타났다”며 “국회에 대한 불신이 대단히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들의 78.3%,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63.0%가 국회에 대한 불신을 표현했다는 것을 볼 때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국회에 대한 불신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그것보다 더 크지만 민주당 지지자들도 국회에 대한 불신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4월 30(토)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6.4%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2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 펜앤드마이크 출처 명기한 전재 및 재배포는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