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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건강챌린지] 찐 살, 빼고 싶다면?

 

[건강챌린지] 찐 살, 빼고 싶다면?

입력 2022.04.02 08:11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함께 하루 한번 샐러드 먹기, 프로골퍼 최경주와 스쿼트하기, 국민가수 이솔로몬과 뇌건강 체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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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에 따르면 전체 성인 중 비만 인구 비율을 뜻하는 비만율은 2020년 38.3%를 기록했다. 2019년엔 33.8%였는데 1년 만에 무려 4.5%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야외 활동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배달 음식 주문이 급증하고, 운동하는 시간은 크게 줄어드는 등 국민들의 건강 습관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이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불러온다. ‘살을 빼면 그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도 비만으로 한 번 들어서면 피부가 늘어나 나중에 다이어트로 살을 빼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살을 빼려면 결국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쓰는 칼로리가 커야 한다. 먹는 걸 줄이거나, 활동량을 늘리거나, 아니면 둘 다 해야 살이 빠진다. 시중에 여러 다이어트법이 나와 있지만 섭취하는 칼로리가 쓰는 칼로리보다 많다면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점은 모두 같다.

 
작년 12월 부산 금정구 온천천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찐 살을 빼려면 결국 조금 더 적게 먹고,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조선일보DB

여러 사람이 모이는 헬스장 등에 가기 부담스럽다면 집 안이나 근처 공원에서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근력 운동인 스쿼트의 경우 집에서 맨몸으로도 할 수 있고, 층간 소음 우려도 없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배달 음식을 줄이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 배달 음식은 대부분 자극적인 맛인데다 튀김 종류가 많아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기 쉽다. 코로나로 밖에 나가지 못하면서 낮에 자고, 밤에 늦게 자거나 깨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비만을 부추긴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 호르몬은 늘고 식욕억제 호르몬은 줄어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