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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이재명 저격수' 김진태 특위원장, '강원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이재명 저격수' 김진태 특위원장, '강원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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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2.03.23 12:10 기사입력 2022.03.23 12:10"여소야대 국회‥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 합쳐야 한다"

"12년 민주당 도정 바꿔 대접받는 강원도 만들겠다"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23일 강원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라영철]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오는 6월에 치를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23일 강원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지방권력까지 따라주지 못하면 대통령 혼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도민들이 강원도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압도적 지지로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주셨다"면서 "지난 12년 민주당 도정에서 드러난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설악산 케이블카 문제를 이번에 바꾸지 않으면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민을 철저히 무시했고, 말 뿐인 약속에 도민들은 지쳤다"며 "이번에 도정을 바꿔 새 대통령에게 분명히 요청하고 대통령과 함께 위기의 강원도를 살려내 기회의 땅이었던 강원도가 대접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강원도에 족쇄로 채워진 규제를 풀겠다고 했다.

 

그는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늘어나는 강원도를 만들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하고, 경제 특별자치도를 설치해 도 면적의 1.3배가 묶인 규제를 풀어 도민들의 권리를 되찾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강원도에 광역 순환교통망을 구축하고, 춘천~원주~강릉 등 5대 거점별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 바이오헬스와 데이터 산업, 정밀 의료, 수소에너지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발전 관련해서는 "침체한 설악권과 폐광지역 부흥에 이어 거점별 특색을 살린 글로벌 관광벨트화로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품관광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속도로와 철도 교통으로 인해 소외된 강원지역 국도를 특색 있게 개량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새로운 강원도의 시작! 거침없이, 정의롭게 김진태'라는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방선거 때까지 강원도 18개 시·군을 돌며 민심을 듣고 주요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 '이재명비리 검증특위 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들을 파헤쳐 선거전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


춘천 성수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을 역임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