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 간 尹당선인 “여러분께 드린 말씀, 속도감 있게 실천”
입력 2022.03.14 15:0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당선 후 첫 공개 행보로 남대문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은 우리 민생 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다. 이분들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려워진다”며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 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4층 회의장에서 열린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남대문시장이 잘 돼야 서울의 경제가 사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상인분들이 다 고생을 많이 한다.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경선 때 전국의 시장을 많이 다니고 당의 대선 후보가 되고서도 이곳을 첫 번째로 찾아뵀었다”며 “당시 여러분과 나눈 말씀도 다시 상기해 인수위원회 때부터 준비를 하고,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다 실천하겠다”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저도 어린 학생 시절부터 남대문시장에 수도 없이 왔다”면서 “과거에는 옷도, 운동화도, 새 학기 전 책가방부터 어머니가 쓰시는 식기니 가정 용품이니 다 이곳에서 샀다”고 했다. 그는 “백화점이고 코스모스고 이런 것들이 몇 없을 때 (남대문 시장에는) 수입 물품부터 없는 것이 없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문남엽 남대문시장 상인회장은 “(지난번에 방문해 다시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관계자들과 함께 남대문시장 내 식당에서 꼬리곰탕으로 오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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