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김건희 ‘무혐의’ 발표 미적...이실직고때까지 주리 틀라는 것”

 

원희룡 “김건희 ‘무혐의’ 발표 미적...이실직고때까지 주리 틀라는 것”

김민서 기자

입력 2021.12.28 10:34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28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를 혐의없음으로 종결하고도 발표를 미적대는 데 대해 “연산군의 광기를 보는듯하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27일 성남 대장동 개발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선대위 원희룡(왼쪽) 정책총괄본부장 모습.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원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고한 시민과 주가조작 전과5범’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건희씨에 대한 반부패 수사 2부의 수사가 ‘혐의없음’으로 사실상 종결됐다”며 “그런데 검찰은 발표를 미적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민주당의 엄명으로 시작된 수사가 무죄로 드러나니 곤혹스러운 것”이라며 “검찰을 장기판 졸 다루듯 하는 박범계 장관이 ‘검찰이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원 본부장은 “없는 죄를 끌어내라고 추상같이 명하는 것을 보니 ‘이실직고할 때까지 주리를 틀라’는 연산군의 광기를 보는 듯하다”며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사람 잡으라 압박할 시간에 스스로 주가조작 자백한, 이제 전과 5범이 될 그분 과거나 살펴 보시라”고 했다. 원 본부장은 “대장동 게이트 그분이 그분이면 전과 6범이 될 수도 있겠다”며 “민주당과 장관이 저 지경까지 간 걸 보니 정권교체가 머지 않았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