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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정은경 “이달 중 확진자 1만명, 1월 최대 2만명 가능성”

 

정은경 “이달 중 확진자 1만명, 1월 최대 2만명 가능성”

입력 2021.12.16 11:1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18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일시 중단하고 사적 모임 인원을 최대 4인으로 제한하고 각종 시설의 영업시간도 전국적으로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로 단축하는 등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2021.12.16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이달 중 약 1만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 위험도 긴급 평가 결과 브리핑에서 정 청장은 이 같이 밝히며 “위중증 환자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 12월에 약 1600∼1800명,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1800∼1900명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대본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주간 전국 코로나 위험도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이며, 최근 3일간(12∼15일)의 위험도도 ‘매우 높음’ 상태”라고 밝혔다. 코로나 위험도는 대응 역량, 발생 현황, 예방 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기간에 모임이 늘면서 추가적인 확산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정 청장은 “현재의 신속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