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2단계 공급 시작…“미래 신성장산업 최적 여건”
17일부터 신청, 15필지 14만㎡ 공급
분양가 3.3㎡당 125만원 수준, 첨단기계·기초산업 입주 가능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대구시는 이번 분양을 통해 제조업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한편, 공장 신·증설 투자를 고민하는 대내외 기업에 새로운 성장 기업을 제공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역외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7일부터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 2단계 산업시설용지 1차 15필지 14만2천㎡ 분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분양가는 도심권 산업단지보다 비교적 저렴한 3.3㎡당 125만3천원 수준이다. 필지별 면적은 최소 3천834㎡부터 최대 1만2천723㎡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첨단기계업종 4필지 4만9천624㎡와 기초산업업종 11필지 9만2천213㎡다.
지난 2009년 9월 지정된 대구국가산단은 전체 면적 855만9천㎡로 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2월 준공한 1단계 구역은 현재 연구시설부지와 물산업클러스터를 제외한 일반구역 중 앵커기업 유치부지 3필지와 물류시설용지 1필지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분양 완료됐다.
전체 분양 비율은 85.5%로 기계 47개, 전자통신 5개, 신재생에너지 17개, 자동차 75개 등의 업종이 입주해 있다.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 전경. 대구시 제공이번 2단계 구역은 2017년 11월 기반공사에 착수해 현재 공정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국가산단은 중부내륙고속도록 현풍IC와 인접했고 대구 도심과 연결하는 4차선 도로가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핵심부품 강소기업이 밀집해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구미의 IT, 창원의 기계산업과 연계할 수도 있어 미래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구국가산단 2단계 입주신청은 17일 공고 이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접수한다.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입주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입주업체는 내달 14일 발표된다. 이후 15~21일 입주계약을 체결한 뒤 22~23일 분양계약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LH 토지청약시스템을 참조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가산단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원을 마련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이 가능한 유망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대구국가산단을 미래 신산업을 이끌 동남권 핵심 산업단지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국가산단 2단계 산업시설용지 1차공급 위치도. 대구시 제공'자유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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