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9.02
[종합/정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前 대표 쪽이 제기한 이재명 경기지사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두고 양쪽이 ‘강 대 강’ 공방으로 치닫고 있음.
4일 대전·충남에서 열리는 민주당의 첫 순회경선을 앞두고 ‘결정적 한 방’으로 이재명 지지율을 꺾겠다는 이낙연 측과 ‘끌려가지 않겠다’는 이재명 측이 충돌하는 모양새임.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31일 與黨 추진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지혜롭지 못한 법안”이라고 지적.
법안 실효성과 정무 측면에서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에 黨內 강경파에 “조급한 개혁은 실패한다.”라며 쓴소리.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홍준표 의원의 설전에 ‘강압 통치’로 비판받고 있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등장.
尹이 “영아 강간·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언급한 洪을 두테르테 대통령에 빗대어 비판하자, 洪은 尹을 빗대 “두테르테 하수인”이라고 맞받아침.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직후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1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짐을 뺌.
尹은 黨 지도부에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월급도 반환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짐.
[정부]
▶추미애 前 법무장관 때 폐지됐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1년 반 만에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협력단)'으로 다시 출범.
이름뿐 아니라 조직 운영 방식도 바뀐 탓에 합수단 시절 '여의도 저승사자'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
[경제]
▶남양유업 매각이 계약 체결 3개월 만에 ‘경영권 포기 약속’했던 홍원식 회장 일가가 경영에 복귀함.
洪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합의사항 이행을 거부했다며 1일 계약 해제를 통보했고, 앞서 한앤컴퍼니가 洪을 상대로 약속이행 소송 제기해 경영권 문제는 법적 다툼으로 전개될 전망.
▶금융감독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의 대주주로 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핵심 고리 중 하나로, 李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는 그룹 지배력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음.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옌청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현지 법인에 10억6000만달러(약 1조2325억원)를 출자함.
이미 중국 창저우(7GWh)와 옌청(10GWh), 후이저우(10GWh)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음.
▶맘스터치 본사가 가맹점주의 허위사실 유포 주장하며 가맹 계약 해지 통보하고 원재료 공급을 중단한 것과 관련 법원이 점주의 손을 들어줌.
黃은 맘스터치 가맹점주 협의회를 구성해 회장에 취임한 뒤 본사가 물품 공급 중단과 계약 해지 통보를 하자 법원에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냄.
[사회]
▶대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응답을 유도하거나 응답 내용과 다르게 결과를 입력한 여론조사 회사 글로벌리서치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적발됨.
전화 면접을 하면서 지지 대선 후보를 묻는 문항을 읽고 특정 정당 후보만 다시 강조해 묻고, 지지 정당을 응답과 반대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선거여론조사 기준을 위반함.
▶서울시는 ‘서울숲’을 위탁 운영 민간단체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등 인권침해 사건이 벌어져 계약 해지 통보함.
팀장 A씨가 2019년 초 女직원 2명을 지칭 “섹스 못해 저렇게 된다”고 했고, 다른 업체 女직원에게는 “흰 셔츠 속에 속옷 안 입어서 (가슴이) 다 보인다”등 성희롱 발언을 함.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000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멕시코에서 밀수입한 마약사범이 검찰에 적발됨.
A 씨는 2019년과 지난해 7월 2차례 멕시코에서 ‘헬리컬기어’ 20개에 필로폰 904kg을 숨긴 뒤 밀수입해, 500kg을 호주로 수출했지만 5월 호주 연방경찰에 적발되면서 실체가 드러남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채 성관계하고 마약 거래까지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음.
A씨는 2016년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지난 3월 대전 중구 한 모텔에서 남성 B씨(29)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총 3회 유사성행위 및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연예/스포츠]
▶봉준호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음.
봉 감독은 지난해 '기생충'으로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을 석권하면서 세계적 감독 반열에 오름.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14세 때 성폭행 피해 사실과 가해자가 결혼해 살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 논란.
權은 中 1학년 때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빈집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새벽 2시에 풀려났다고 주장.
[국제]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 공주(30)가 16억원을 포기하고 사랑을 택해 약혼자 고무로 게이(30)와 결혼 발표 4년 만인 올해 정식 결혼할 예정.
마코 공주가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이자 자신의 부친인 후미히토 왕세제에게 결혼 승낙을 받아 이르면 올해 안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
[기타]
▶한낮 서울 26도, 대전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가 예상됨.
주말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모처럼 맑은 하늘이 드러나고, 다음 주 화요일 무렵이면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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