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책임지겠다는 文정부 말은 거짓"…최재형·윤희숙 의견 일치
최재형·윤희숙, 16일 정책대담회… "규제완화에선 부분적 이견, 큰 틀에선 공감대"
손혜정 기자
입력 2021-08-16 17:56 | 수정 2021-08-16 17:56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예비후보와 윤희숙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는 서민 단국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정상윤 기자(사진=최재형 캠프)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경쟁 중인 최재형 예비후보와 윤희숙 의원이 '국민에 대한 정부의 개입범위'를 주제로 16일 대담을 진행했다. 최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국민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문재인 정부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고 국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봤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국민의 삶 책임지겠다던 文정부의 약속은 거짓이었다"
최재형 예비후보와 윤희숙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사회는 서민 단국대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정책 대담회는 최 예비후보 측의 제안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이 "거짓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의 역할과 책임론에서는 사회적 약자(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와 경쟁에 뒤쳐진 사람들에게 집중 지원 및 재기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일치했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국가의 책임' 범위에 대한 정치철학적 주제를 정치권에 화두로 던진 바 있다. 최 예비후보는 "국가가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진다는 것은 전체주의"라며 이른바 '작은 정부론'을 폈다. 윤 의원도 그 뜻에 동조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정부가 국민의 삶에 개입할 수 있는 범위라는 큰 틀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규제 완화, 경제성장론, 사회적 약자 등을 주제로 토론을 했다. 두 예비후보는 또한 국가의 역할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루면서도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최 후보는 규제를 강조했는데, 개별 산업에 대한 정책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좀 더 규제완화에 적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치열하게 논쟁했고 앞으로 '이런 점을 더 공격해야지' 하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큰 틀에서 이견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얼마든지 조율가능한 주제들이었다"고 부연했다.
최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오늘 가장 중요했던 것은 국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이라며 "우리나라의 성장을 위해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 윤 의원의 경제적 식견을 통해 정책을 세련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편향된 시민단체 문제점도 거론…정의기억연대 사태 비판도 나와
또한 "편향된 시민단체의 문제점과 각종 규제를 개혁 및 철폐해야 하고 국가가 특히 관심 갖고 육성해야 하는 부분은 제약산업과 항공·우주 분야"라는 데에도 뜻을 나눴다. 나아가 두 사람은 "이재명식 기본소득과 같은 정책을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공동대응해야 한다"고도 입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같은 '자칭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비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대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의연'을 언급하며 "시민단체는 자발적 결사체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의미로 진짜 약자를 소외시키며 국민의 등골을 빼먹는 관변단체가 있다"고 질타했다.
"최재형-윤희숙 연대는 아냐…좋은 주제 놓고 후보들끼리 대담은 좋아"
이날 대담으로 양자 간 '협력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두 예비후보는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대담)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제 지지율이 최 후보에 비해 너무 낮아 내키지는 않았지만, 논의하려는 주제 자체가 '보수당은 이런 생각을 한다'는 매력을 일깨워줄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어 "좋은 정치문화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주제를 놓고 후보들끼리 이런 행사(대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와 윤 의원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합당이 결렬된 것이 안타깝지만 궁극적으로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혜정 기자 jujuq25@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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