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7.28
[종합/정치]
▶南北이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간 단절됐던 양측 연락 채널을 27일 전격 복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10여 차례 친서를 통해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지난 주말 남북 연락채널을 정상화하는 데 최종 합의함.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24.3%, -2.1%)이 이재명 경기지사(28.6%, +2.8%)에게 6주 만에 역전을 허용. 이낙연(16.9%, +0.5%), 최재형(5.9%, +1.8%), 홍준표(5.0%), 추미애(3.4%) 순임.
윤석열이 與圈 이재명·이낙연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43.9%)이 이재명(42.4%)에 1,5%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이낙연(45.6%)이 윤석열(43.4%)로 앞선 것으로 나타남.(원지컨설팅)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1·2위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간에 적통(嫡統) 논쟁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논란에 이어 ‘백제 발언’ 공방이 진실 싸움으로 치닫고 있음.
黨 지도부가 날 선 비방전을 수습하기 위해 28일 개최하는 ‘원팀 협약식’의 협약 내용을 두고서도 양측은 하루 전까지 신경전을 벌임.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28일 재개되는 본 경선 첫 TV토론에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음.
이재명은 ‘사이다’ 공세 모드로 전환해 네거티브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낙연은 국정 안정감을 어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TV토론을 준비하고 있음.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재배분 논란'을 놓고 내홍이 격화되고 있음.
23일 與野 원내대표가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野黨에 넘기는 것에 합의하자 黨內 갈등으로 점화되면서 ‘지도부 탄핵론’까지 제기됐고, 대선 주자에게 해당 합의에 대한 입장이 요구되면서 경선 판세에 변수가 될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 권고 받은 의원들이 50일째 당적을 유지한 채, 탈당 불복 의원 일부는 각 대선 후보 캠프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정치권 관계자는 “캠프 관계자를 黨 밖으로 밀어내는 순간 후보들이 반발할 것”이라며 “탈당 권고가 사실상 ‘없던 일’이 되면서 부동산 내로남불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지적.
▶
▶국민의힘·국민의당이 한 달여 진행해온 합당 관련 실무 협상에서 대선 후보 선출 방식과 통합 당명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7일 결렬.
당내 인사들이 사전 논의 없이 당밖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는가 하면, 마무리 수순이라 여겨진 국민의당과 합당은 사실상 결렬되면서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에 이상기류가 감지됨.
▶국민의힘 黨內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꺼내 든 ‘드루킹 특검 연장론’을 두고 ‘친윤(석열)계’와 ‘반윤(석열)계’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음.
尹은 대법원의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 관련 “진짜 책임자와 공범에게 책임자를 물어야 한다”면서 “특검 활동을 연장 재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준석 대표는 “논리적 모순”이라며 반대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부산민주공원→자갈치시장을 찾아 PK(부산·경남)민심을 공략
충청에 연고를 둔 서울 출신으로 PK 지지세가 취약하단 평가를 받고 있는 尹은 박영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의원 3명(장제원·김희곤·안병길)과 돼지국밥 오찬을 함께 함.
[정부]
▶법무부는 공익재단·공익단체를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로 ‘시민공익위원회’하는 공익법인법 개정안을 국무회의를 통과시킴.
공익법인의 기부금·지원금 전용을 막아 제2의 ‘미르재단’ ‘정의기억연대’ 사태를 예방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옥상옥(屋上屋)’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오세훈 서울시장이 낙후된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인근 용산정비창에 조성하는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개발하기로 결정.
용산전자상가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돼 5년간 477억원의 세금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철회함.
▶정부가 오늘 오전 9시 반, <부동산 시장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할 예정.
홍남기 부총리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진단, 정부의 정책과 의지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임.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27일 아파트 등 4채를 소유한 데 대해 “내 집 마련이 쉬운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밝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타이밍’이 늦어 집값 상승을 불러왔다”면서 “‘1가구 1주택’ 원칙을 법으로 강제할 수 없다”고 원칙을 밝힘
[경제]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미국 인텔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앞지르겠다고 선전포고.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면서 주춤했던 인텔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주문형 반도체 생산까지 장악해 미국의 반도체 패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임.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이 186만명의 참여자와 58조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으며 막을 내림.
27일 카뱅 공모 청약을 받은 증권사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58조3020억원 규모로 집계되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보다 낮음.
▶현대중공업그룹(권오갑 회장)은 건설기계 분야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조영철 대표)이 공식 출범하고 8월 중 두산인프라코어 편입을 마무리할 계획.
현대제뉴인에 현대건설기계 지분 33.1%를 현물 출자하고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2179억 원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
[사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결혼 前 검사 출신 양모 변호사와 부적절 동거 의혹을 제기한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악의적 오보”라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힘.
당사자인 양 변호사도 “김씨와 사적관계가 없었다”면서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가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로 접근해 원하는 답을 유도했다. 인권유린 행위다”고 말함.
▶20여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구하라 친모가 장례식에 나타나 상속을 요구해 법정 다툼 끝에 40% 상속을 받았고 국세기본법 조항의 허점 때문에 상속세도 내지 않게 됨.
具의 상속세는 사망 시점인 2019.11.기준 상속인(부친·오빠)에게 납세의 의무가 부과되는데, 20년 연락 끊긴 친모는 당시 상속세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고, 자격을 얻은 건 법원 판결이 나온 2020.12.이었기 때문.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 금천구청 소속 공무원 3명(직위해제)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
같은 구청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3명에 대해 지난 1일 이들 중 2명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함
▶'함바왕' 75살 유상봉씨가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되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보름 만인 어제 경남 사천에서 체포돼 수감됨.
유씨는 지난 2014년 3월, 울산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함바 운영권을 넘겨준다며 피해자를 속여 8천 9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옴.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800명 안팎으로 예상돼, 역대 최다를 또 넘길 가능성이 있음.
일부 생산 공정에 문제가 생긴 모더나 백신은 7월 말에 도입 예정이었던 물량이 8월 물량과 함께 들어올 전망.
▶제한속도가 시속 30km인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 과속을 하면 보험료가 최대 10%까지 할증된다고 함.
내년 1월부터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해도 보험료가 올라감.
▶경북 문경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사냥개 6마리가 산책하던 모녀를 덮쳐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견주 A씨(66)를 관리소홀로 인한 중과실치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임.
A씨의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사냥개 6마리가 지난 25일 오후 7시39분쯤 문경 영순면의 한 산책로를 걷던 60대와 40대 모녀를 공격해 중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짐.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전기 배터리를 이용해 이웃집 개를 죽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힘.
A씨는 지난 23일 부안군 격포면의 한 주택가에서 순간 600볼트 이상 강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전기 배터리를 이용해 이웃집 개 2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그룹 빅톤의 한승우는 28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에서 군 복무를 시작.
韓은 그룹 시크릿 출신의 배우 한선화의 남동생으로 2016년 그룹 빅톤의 멤버로 데뷔해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엑스원의 멤버로 발탁됐으나, 제작진의 문자 투표 조작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함.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냄.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함.
▶이다빈(24·서울시청)이 27일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초과급 결승전에서 밀리카 만디치(29·세르비아)에게 져 은메달을 획득.
한국 태권도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치면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
미국은 러시아가 사이버 활동을 통해 미국 선거에 개입해 왔으며, 최근 발생한 미 송유관 기업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도 러시아에 기반을 둔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음.
▶미국 보훈부가 2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직원 11만 5000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함.
데니스 맥도너 보훈부 장관은 "환자를 마주하는 의사, 치과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것은 참전용사를 안전하게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밝힘.
▶독일 서부 레버쿠젠에 있는 유럽 최대 화학공단 중 한 곳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고, 16명이 다침.
27일 오전 9시 40분쯤 독일 쾰른 인근 레버쿠젠 화학공단의 폐기물 처리장 소각장에서 지역 전체를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거대한 폭발사고가 발생함.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범에게 종신형이 선고됨.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은 법정에서 아시아계 여성 2명과 백인 남녀 등 4명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법원은 롱에게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과 징역 35년을 선고.
[기타]
▶햇볕이 기온을 크게 끌어올리는 한낮 전국이 35도 안팎으로 오르겠음,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당분간 35도 안팎의 무더위는 지속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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