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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김어준 “뉴스공장 존폐 위기”에 네티즌 “잘가라 김어준”

원선우 기자

입력 2021.04.07 21:06 | 수정 2021.04.07 21:06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는 7일 TBS 개표방송 ‘김어준의 개표공장’에서 “우리 뉴스공장이 존폐 위기에 걸려 있는 것 아니냐”면서 “만약 2번 후보(오세훈)가 당선되면 우리는 프로그램 색깔도, 완전히 코너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8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 “만약 2번 후보(오세훈)가 당선되면 우리는 프로그램 색깔도, 완전히 코너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예산 지원 중단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 공장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라며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도 했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선 “김어준을 지키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오 후보는 “김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김씨는 개표방송에서 ’김어준의 교통공장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출연자 질문에 “생활 정보 공장”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 유튜브 방송과 포털 댓글창 등에서 “이제 뉴스공장에서 해방이다” “어준아 짐싸라” “잘가라 김어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