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지 기자 입력 2021-02-05 21:20수정 2021-02-05 21: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11월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하며 “202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투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5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민노총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강도 높은 총파업을 경고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은 반노동적이고, 자본의 공세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의 판을 바꾸는 큰 투쟁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민노총은 3월 총파업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조직 확장 계획도 밝혔다. ‘청년노동자 전략사업’을 통해 청년층은 물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노조를 알리고 조합원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학교부터 노동교육 운동본부(가칭)’를 구성해 2022년 국가교육과정에 노동교육 제도화를 요구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민노총은 2019년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서 조합원 수 96만8035명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93만2991명)을 제치고 국내 1노총에 올랐다. 이날 민노총이 발표한 자체 집계로는 지난해 조합원 수는 104만4672명이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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