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심초 ♡
♡ 동심초 - 설도詩 - 김성태曲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작곡시기]1945년
玉箸垂朝鏡 (옥저수조경) 눈물이주르르 아침 거울에 떨어지네,
春風知不知 (춘풍지불지) 봄바람은 아는지모르는지.
<감상>
설도의 3수 동심초는 봄에 느끼는 그리움을 너무나 절실히 노래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의 덧없는 인생에서 사랑이 이루어짐과 이루어지지 않음은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 그리움, 사모(思慕)의 정,
상사(相思)의 절실함, 그것 자체가 진정한 사랑은 아닐까.
그래서 아파하는 마음속에 이미 사랑이 이루어져 아름답게
꽃 피어 있는 아닐까. 설도의 '춘망사' 4수를 보며 님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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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도는(대략 770~832) 당대(唐代)의 기녀이다.
자는 공도(洪度) 어렸을적 부터
시,문학적 재능이 뛰어났으며,
아주 총명하고 말재주도 뛰어나
그녀의 재능을 흠모한
당시의 일류 문인들 백거이(白居易),
원진(元[禾眞]),유우석(劉禹錫),
두목(杜牧)등과 교류가많았는데
이들 중 원진과의 정분은 각별했으며,
설도는 죽을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비분상심의 감정을붓끝에 모아내어
시를 썼다고 한다.
도교의 사제로 불리우고 약 450편의
시를 썼지만 남은건 90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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