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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스크랩] 내마음

♣내마음 - 김동명 작사 - 김동진 작곡♣
 
부안 내변산 중계호수
♣내마음-김동명 작사-김동진 작곡♣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라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오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불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가리다

 소프라노 양은희

 테너 안형일

 (안산시립합창단/지휘 박신화)   

뉴질랜드 남섬의 바다같은 호수

초허(超虛)김 동 명(金東鳴)(1901~1968)의 대표적 시로서 
조국을 언제 떠났노~"파 초(芭蕉)"라는 시와 잘 알려진 내마음은
그의 詩 수선화와 함게 많이 불려지는 우리의 보배로운 가곡이다.
내 마음을 원관념으로 내놓은 다음 그에 상응하는 
몇 개의 보조 관념을 제시하는 은유법을 쓰고 있다. 
가곡으로도 널리 애창되고 있는 이 시는 평이한 내용이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서정시로
전반부가 사랑의 정열적인 면을 노래한 것이라면, 
후반부는 사랑의 애상적인 면을 노래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사랑은 처음에는 즐겁고 불타오르는 것 같지만, 
결국은 외롭고 슬프게 끝나고 만다는, 
사랑의 무상함을 표현한 것이리라. 
 
강원도 명주군 사천면이 고향인 김동명(1901~1968)은 1923년 첫시 
'당신이 만약 내게 문을 열어주신다면'으로 문단에 등단을 했고 
1938년 시집 '파초'를 발표, 1964년에는 시집 '내마음'을 
발간하신 분으로 탑에는 '내마음은'과 '파초'가 새겨져 있으며
강릉 오죽헌에서 주문진 방향으로 9 KM 지점에 있습니다.
사천면은 김동명의 문학적 향취가 어려있는 곳으로 
그의 시는 모두 이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Rrom
출처 : 탱 구 리
글쓴이 : 맏이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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