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육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오래]황혼육아, 자식 키울 때 느끼지 못한 기쁨 있다 [더오래]황혼육아, 자식 키울 때 느끼지 못한 기쁨 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1.07 13:00 조남대구독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32) 아내는 6살 손녀와 4살 손자를 돌보고 있다. 나도 아침, 저녁 하원 시간에 아내와 함께 손주들을 챙겨준다. 이런 과정에서 아내는 젊은 엄마들과 어울려 큰 언니처럼 지내고 있으며, 나도 덩달아 황혼 육아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아침에 딸네 집에 도착해 자는 손주들을 깨우면 온갖 핑계와 트집을 잡아 꾸물거리기 때문에 밥 먹이고 옷을 입혀 데리고 나가는 것도 여간 어렵지 않다. 겨우 집을 나서면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그네나 미끄럼틀을 타며 한바탕 놀고 난 다음에야 집 앞으로 오는 유치원 버스에 몸을 싣는다. 손자는 같이 놀던 친구들이 어린이집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