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냉의 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감록이 알려준 이북인들 명당···풍기 산촌서 만난 평냉의 맛 정감록이 알려준 이북인들 명당···풍기 산촌서 만난 평냉의 맛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05:00 기자 최승표 기자 경북 영주시 풍기읍은 예부터 '작은 평안도'라 불렸다. 조선 후기부터 한국전쟁 때까지 월남해서 정착한 이북 주민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서부냉면 같은 이북식 냉면을 파는 집이 명맥을 잇고 있기도 하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뙤약볕도 마다치 않고 긴 대기시간을 감수하는 식당이 있다. 바로 냉면집이다. 우래옥, 을지면옥, 평양면옥 같은 이북식 냉면을 파는 노포 이야기다. 그러나 아시는가. 서울에만 정통 이북식 냉면집이 있는 게 아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도 오랜 내력을 자랑하는 냉면집이 있다. 맛도 좋지만 북쪽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소백산 자락에서 냉면을 말게 된 사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