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간관계애서 정(情)이란 남자와 여자가 자주 만나면 정이 든다. 직접 만나서 몸과 마음이 서로 가깝게 부딪히면 정이 든다. 인간은 마음보다 몸이 더 중요하다. 마음은 추상적이지만, 몸은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소통을 해보았자, 직접 만나지 않으면, 절대로 심리적으로 가까워지는데 한계가 있다. 깊은 정(情)도 들지 않는다. 일단 정이 들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시간이 가면서 몸속 깊이 자리잡은 정은 뿌리를 내리고, 온몸을 지배한다. 더 나아가 정신까지 콘트롤한다. 말하자면, 정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두 사람의 애정관계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비대칭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더 깊이 정이 든 사람이 엄청나게 고통을 받는다. ‘정을 주고 떠난 사람’ 앞에서 ‘정을 주고 떠나지 못한 사람’은 사랑의 형벌을 받..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