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건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 이야기] 가을의 여왕 한란 매일신문 배포 2013-11-21 14:22:26 | 수정 2013-11-21 14:22:26 1926년 조선농회보 22권 1호에 게재된 '부업으로서 가능성이 있는 난초재배'라는 제목의 글을 본 적이 있다. 이처럼 난초는 과거나 지금이나 도심농업의 절대 소득 작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10월 추란(秋蘭)의 계절이 끝나고 11월 첫 서리가 내리는 쌀쌀할 때 꽃이 핀다 하여 붙여진 한란(寒蘭)의 계절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한란은 신비로운 난으로 분류된다. 춘란은 향기가 미미한 데 비해 한란은 맑고 달콤한 향기가 나 귀한 대접을 받으며 4군자의 소재로 문인화에 자주 등장한다. 한란은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에서 자생하는데 중국 종은 키가 커 감상 미가 떨어지는 반면, 우리나라 종은 아담한 특성이 있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