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르틴 허켄스의"You raise me up" 마르틴 허켄스의"You raise me up" 진눈깨비 내리던 날이었다.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 네덜란드 남부의 소도시 마스트리히트 한복판에 초로(初老)의 남자가 섰다. 오가는 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을 받으며 그가 부르기 시작한 노래는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힘들어 내 영혼이 너무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내 마음이 무거울 때, 난 고요히 여기서 당신을 기다려요,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을 때까지…" 그의 이름은 마르틴 허켄스(66)이었다. 생계를 위해 스물세 살 때부터 시작한 제빵사 생활. 하루 열두 시간씩 32년간 매일 빵을 구웠다. "고단했지만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 하지만 불과 쉰다섯에 해고 통보를 받았고, 그는 거대한 벽이 자신에게 전속력으로 달려와 부딪..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