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최신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왕설래] 공직의 무게 [설왕설래] 공직의 무게 입력 : 2021-05-05 22:49:41 수정 : 2021-05-05 22:49:39 윈스턴 처칠이 영국 총리로 있던 어느 날 의회 연설에 늦게 되었다. 차에 오른 그는 운전기사에게 소리쳤다. “신호는 안 지켜도 좋으니 속력을 내시오!” 그의 차는 과속으로 달리다 교통경찰의 단속에 걸리고 말았다. 기사가 “총리 각하 차요. 의회에 급히 가느라 신호를 어겼소”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교통경찰은 뒷자리를 흘끗 보더니 “총리 각하와 닮긴 했는데 총리께서 신호위반을 할 리 없다”면서 딱지를 끊었다. 교통경찰의 행동에 감동한 처칠은 의회 연설이 끝난 후 경찰청장을 집무실로 불러 그 경찰을 1계급 특진시키라고 했다. 그러자 청장은 “당연한 일을 수행한 경찰을 특진시키는 규정은 없다”며 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