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없는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 없는 ‘여인국’ 모쒀족, 아이 낳으면 여자 집서 키워 [중앙선데이] 입력 2021.02.06 00:21 | 723호 22면 지면보기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윈난성 소수민족 모쒀족은 루구호 일대에 모여 산다. [사진 유광석] 10여 년 넘게 중국 여행을 하다 보니 그 넓은 대륙에서 어디를 가면 가장 좋으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나는 중국 여행 티켓이 단 한 장이라면 윈난을 먼저 가라고 답한다. 몸에 밴 도시의 편리함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편의성이 적당히 받쳐 주는 가깝고도 먼 오지를 추천하는 셈이다. 그 가운데 나만의 ‘샹그릴라로 가는 여정’이 있다. 루구호 일대 거주, 가모장제 지켜 여자 집서 남녀관계 맺는 ‘주혼’ 창문 벽 타고 들어가 하룻밤 보내 남자는 해뜨기 전 자기 집으로 가 남녀 가정 이루지 않고 교제만 할 뿐 어머니 남자 형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