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경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이 몰랐던 이건희 “임원의자 치워, 사원들 의자 좋은걸로” 월간조선 이건희 육성 입수 신은진 기자 입력 2020.12.22 21:28 반도체 공장 방문한 이건희 회장 1993년 6월 어느 날, 이건희 삼성 회장은 독일로 출장을 가던 길에 비디오테이프를 전달받는다. 테이프는 삼성사내방송(SBC)이 제작한 시리즈물의 1편이었다. 질 경영을 강조한 회장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공장의 불량 공정을 보여주며 반성하자는 내용으로, 사내에서는 6월 초 방영됐고 출장 중인 이 회장에게는 인편으로 전달됐다. 테이프에는 삼성 세탁기 공장에서 뚜껑이 잘 맞지 않는 불량품이 발생하자 직원들이 뚜껑 부분을 칼로 깎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회장은 이 장면을 보고 5년 이상 질 경영을 강조해왔는데 아직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격노한다. 이어 과거의 양(量) 위주 인사시스템이 여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