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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더오래]남편이 미웠다 예뻤다…갈대 같은 아내의 마음 [더오래]남편이 미웠다 예뻤다…갈대 같은 아내의 마음 중앙일보 입력 2021.12.14 13:00 강인춘 [더,오래] 강인춘의 깍지외할미(50) [일러스트 강인춘] 남편은 왜 미웠다 예뻤다 할까? 남편은 아침밥 먹기 전까지는 기분이 룰루랄라였다. 그런 남편이 밥숟가락 뜨면서 인상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왜 그래? 된장찌개가 이상해?” “….” “오늘 아침에 새로 끓인 건데, 왜 맛이 없어?” “….” “말해봐. 깍지도 잘 먹잖아.” “….” 드디어 남편의 꼬장꼬장한 성격이 또 나왔다. 밥숟가락 두어 번 뜨다 말다 하더니 갑자기 인상이 구겨진 채 말없이 식탁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둘러메고 현관문을 ‘꽝~’ 소리 나게 닫고는 출근을 해버렸다. “깍지야? 아빠가 왜 저러시니? 또.. 더보기
아내를 한번 묘사해 보라 넘 재밋어서 보냅니다! ??? 40년간 결혼생활한 부부가 있었는데 부인은 40년이 지난 지금 남편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묘사해 보라고 졸랐습니다. 남편은 그런 부인을 한참이나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ABCDEFGH & IJK" "아니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이에요?" 부인이 물었습니다. 남편은 Adorable(사랑스럽고) Beautiful(아름다우며) Charming(매력적이고) Delightful(애교있으며) Elegant(우아하고) Fashionable(멋있으며) Gorgeous(대단하고) Happy(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라는 뜻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부인은 남편의 사랑을 새롭게 확인한것 같아서 무척 기뻤습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