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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실 칼럼

[안현실 칼럼] 시장 앞에 장사(壯士) 없다 입력2023.05.31 17:55 수정2023.06.01 00:37 지면A30 "산업을 정치인에 맡길 순 없다" 미·중 충돌에 기업인 비판 잇달아 침묵하는 다수도 동조 분위기 EU, 디커플링→디리스킹 이동 바이든 발언, 미·중 대화도 눈길 기술도 법도 시장 이길 순 없어 안현실 AI경제연구소장·논설위원 올해로 탄생 300년이 되는 애덤 스미스는 에서 분업과 시장, 경쟁을 ‘번영의 원리’로 강조했다. 스미스가 당시 중상주의자들에게 비판을 가한 이유는 번영의 원리에 어긋나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미·중 충돌이 위협 요인으로 등장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기업으로 부상한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미국 반도체법에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중국을 겨냥.. 더보기
[안현실 칼럼] 한국에 주어진 '운명의 시간' [안현실 칼럼] 한국에 주어진 '운명의 시간' 안현실 전문위원 입력 2021.09.15 17:14 수정 2021.09.16 00:17 지면 A34 美·中 디커플링과 中 기술자립 어느 쪽이든 한국엔 '쇼크' 10년 내 닥칠 가능성 높아 국가 '미션'에 자원 배분하고 최고 전문가에게 전권을 주는 R&D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안현실 AI경제연구소장·논설위원 누구는 “위기가 기회”라고 한다. 이게 말이 되려면 전제가 있어야 한다. ‘외부위협’ 인식이 ‘내부갈등’을 압도할 정도로 달라져야 하고, 과거에 없던 행동의 변화가 이어져야 한다. 운도 따라야 한다. 1957년 소련이 스푸트니크호 1호를 쏘아올렸을 때 미국의 위기감은 엄청났다. 행동의 변화가 바로 일어났다. 국가항공우주법 제정과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는 프로젝.. 더보기
[안현실 칼럼] 정부조직 개편? 땜질로는 안 된다 [안현실 칼럼] 정부조직 개편? 땜질로는 안 된다 안현실 전문위원 입력 2021.08.18 17:28 수정 2021.08.18 18:15 지면 A34 지금의 정부와 관료사회로는 시대적 大전환 선도는커녕 개인·기업 혁신에 방해만 돼 AI시대 플랫폼 조직 도입과 구조조정·재교육·외부수혈로 정부 틀을 통째로 바꿔야 안현실 AI경제연구소장·논설위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 “디지털혁신부를 설치하겠다.” 대선주자들이 잇달아 정부 부처 신설 또는 개편 공약을 내걸고 있다. 각 부처는 살아남기 위해 행정학자들에게 용역을 발주하거나 유력 대선주자 캠프에 줄을 대기 시작했다. “세상의 모든 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 정부와 관료사회다.” 미래학자 짐 데이터 하와이대 교수의 말이다. 산업혁명으로 탄생한 근대정.. 더보기
[안현실 칼럼] 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입력2021.03.18 17:44 수정2021.03.19 00:15 지면A39 "AI 전문가 지도에서 희망 봤다 美·中 충돌 속 제3축 가능성 있어 개방·협력, 산업 大혁신 이끌 것" 안현실 AI경제연구소장·경영과학 박사 “고생 많다. 잘 봤다. 고맙다.” ‘AI미래포럼’ 출범 기념 웨비나가 끝나자마자 눈길을 끄는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3시간에 걸친 ‘AI(인공지능) 기술발전과 한국의 대응’을 끝까지 경청했다는 내용이었다. 한국경제신문이 올초 ‘올( all) 디지털’로 열린, 세계 전자업체가 다 모인다는 CES 2021을 분석한 ‘AI대학원장 9인과의 대화’도 챙겨봤다고 했다. 갤럭시S 신화 창시자 신종균 삼성전자 고문이었다. “5세대(5G) 통신이 어떻게 탄생한지 아나. 세계 통신사가 모이는 MWC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