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나무가 우거진 산 속 지하에 매설한 ‘사일로(silo)’에서 발사했다는 분석이 20일 나왔다. 사일로는 땅속 깊이 매설된 길죽한 탑 모양의 발사관을 말한다. 차륜 이동식발사대(TEL)처럼 움직일 수는 없는 고정식 발사대이지만 지뢰처럼 은폐가 가능해 TEL과 다른 방식으로 기습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번 미사일도 지하 사일로에 있다가 지표면의 미사일 뚜껑이 열리면서 솟구쳐 올라 동...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9일 실시된 대남(對南) 핵타격 미사일 훈련 현장에 김정은과 함께 마스크와 검은 색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을 모자이크 편집 처리까지 해 20일 공개했다. 대남 타격용인 소형 전술핵 탄두 미사일 개발 또는 운용과 관련된 기밀을 다뤄 신분 노출이 제한되는 인사로 추정된다. 북한이 이런 인물을 공개 보도에 등장시킨 의도와 관련해서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통신은 지난 19일 대남 주요 시설을 겨...
북한은 지난 18~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훈련에서 “우리나라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만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실지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 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 억...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지 사흘 만에 또 도발에 나선 것으로 대규모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한 반발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는 16일만에 다시 한반도를 찾아 우리 공군 F-35 스텔스기 등과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며 잇따른 북한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대북 억제...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19일) 11시 0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시일 1발을 포착했다”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합참은 정확한 미사일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지난 16일 평양 순안 일...
주한미군이 북한의 ‘괴물 ICBM’ 발사 도발 다음날인 17일 한미 연합공중 작전, 임진강 도강 작전 등 각종 실전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은 이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TV를 통해 김정은이 딸 김주애와 지난 16일 ICBM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핵 무력이 광고용이 아님을 보여주겠다”며 선제 타격 위협을 했다. 미군은 이날 주한미군 트위터 계정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한미는...
국가정보원은 올해 북한이 군사 도발·대남 비방과 연계한 사이버 공격과 국내 주요 인사·탈북민 암살, 무인기를 활용한 주요시설 파괴와 같은 다양한 공격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17일 발간한 ‘2022년 테러정세와 2023년 전망’ 책자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 “북한이 2022년에만 전 세계에서 해킹으로 인해 가상자산 8000억원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북한이 올해 대...
북한 김정은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직전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딸 김주애를 이번 훈련에도 참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핵 무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FS)’ 기간에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것임을 예고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미사일 훈련을 ...
북한이 16일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추정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 공항에서 도쿄로 출국하기 3시간 전 일본 쪽으로 고강도 도발을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 직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도쿄 숙소에 도착한 직...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의 숙소에 도착한 직후 현장에 설치된 상황실을 방문해 화상 회의를 열고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추정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상황실은 합동참모본부 및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이후 특이사항은 없으며 상황을 잘 관리하겠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
북한이 16일 오전 7시 10분쯤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무렵 한미가 미 공군 정찰기 코브라볼 등을 동해상에 띄워 실시간으로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브라볼은 전 세계에 단 3대밖에 없는 특수정찰기로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미사일 발사 징후를 원거리에서 포착하고,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 궤적과 탄두 낙하지점을 추적할 수 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16일을 기해 미사일 도발에 나설 ...
북한이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미사일은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탐지됐다. 이번 SRBM은 소형 전술핵 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남 타격용 미사일인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됐다. 장연에서 620㎞ 거리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제주도까지 타격권에 들어간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본지 통화에...
정부와 군이 13일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20여 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도 미국에서 구입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이 12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처음 발사하는 등 새로운 공격 무기 체계를 개발하는 가운데 ‘창’과 ‘방패’ 역할을 하는 첨단 무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제150회...
북한이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역의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수중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북한이 탐지·요격이 어려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쏜 것은 처음이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하는 한미 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FS)’를 겨냥해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김정은이 “중대한 실천 조치”를 공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시험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특수전전단(UDT/SEAL)을 방문해 해군 특수전전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군 특수전전단은 유사시 북한 지역에 침투해 북 정권 수뇌부 등 요인 암살은 물론, 미사일 기지 등 주요 전략목표물 파괴 임무를 맡고 있는 ‘전략타격부대’로 알려져 있다. ’특전사 중의 특전사’로 불리는 707특수임무단, ‘참수작전부대’로 널리 알려진 특전사 특수임무...
북한 김정은이 지난 9일 서해로 신형 단거리미사일 사격 훈련을 지휘하면서 양말이 드러나는 샌들을 신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공개한 훈련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지휘소에서 검은 코트에 줄무늬 정장을 입은 채 신발은 구두가 아닌 갈색 샌들을 신었다. 과거 김정은이 일부 행사에 샌들을 신고 나온 모습이 포착된 적은 있지만 군 훈련장에 샌들 차림으로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족부 질환 등으로 구두에 비해 통풍이 ...
“레디 레디 나우, 플레어(섬광탄) 발사!” 공군 F-15K 전투기가 8일 한반도 상공에서 ‘탱크 킬러’인 미 공군 A-10 공격기와 공중연합 훈련을 하다 플레어를 발사했다. 적의 적외선 유도무기 체계 미사일을 기만하며 피하는 비행 훈련을 펼친 것이다. 한미 공군 조종사들은 한 테이블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최신 비행 전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공군 F-15K 조종사 고광표 소령은 인터뷰에서 “이번 쌍매훈련은 한미 상호 간...
북한의 저고도·고고도 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미국 최신예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라파엘 페랄타(DDG 115·9200t급)’함이 지난달 27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가 지난 3일 출항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라파엘 페랄타함은 일본 요코스카가 모항인 미 해군 7함대 소속이다. 미 군함이 제주 기지에 입항한 것은 2018년 제주 기지에서 국제 관함식이 개최됐을 때 이후 5년 만이다. 라파엘 페랄타함은 인근 해역...
한미 특수부대가 ‘하늘의 전함’ ‘죽음의 천사’로 불리는 미 특수전 항공기 AC-130J 등을 투입한 가운데 북한 핵시설 등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참은 2일 “김승겸 합참의장이 지난달 27일 한미 연합 연례 특수작전 훈련인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 현장을 찾아 작전수행 절차를 점검하고 특수전 장병들과 결전 준비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김 의장이 이번 훈련에 참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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