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을 모르면 최고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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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70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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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국필(國弼), 호는 사재(思齋)·은휴(恩休). 아버지는 예빈시참봉(禮賓寺參奉) 김연(金璉)이며, 어머니는 양천허씨(陽川許氏)로 군수 허지(許芝)의 딸이며, 김안국(金安國)의 동생이다. 김굉필(金宏弼)의 문인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김정국(金正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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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사화(己卯士禍) 때

동부승지(同副承旨) 직(職)에 있다가 삭탈관직(削奪官職) 당하고 파주 영봉산 자락으로 낙향한 김정국(1485-1542)은 만족함을 모르는 것이

최고의 병(病)이고 최대의 불행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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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좋은 음식 먹고도 더 욕심(慾心)내고,

2.좋은 옷 입고도 불평하고,

3.좋은 술 마시고도 욕(辱)하고,

4.서화(書畫)를 즐기면서도 화(火)내고,

5.미녀(美女)를 곁에 두고도 또 탐(貪)내고,

6.곡식(穀食) 쌓아 두고도 불만

(不滿)이고,

7.좋은 향(香)맡으면서도 좋은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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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일곱 가지를 불평불만(不平不滿), 한탄(恨歎)하니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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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족(八不足)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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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反面)에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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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토란국에 보리밥 먹고,

②등 따뜻하게 잠자고,

③맑은 샘물 마시고,

④방(房) 가득한 책(冊)을 읽고,

⑤봄볕, 가을달빛 즐기고,

⑥새와 솔바람 소리 듣고,

⑦눈 속 매화(梅花)와 서리 속 국향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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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일곱 가지를 넉넉히 즐기니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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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 여유

(餘裕)로운 즐거움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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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70,

오랜 세월(歲月) 살아오면서 무엇이 행복이라 느꼈는가?

그 탐욕, 그 불만 모두 부질없는 욕심들 아니던가.

비록 넉넉지 못하고 잘 나지 못했다 해도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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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謙遜)하고 소박하게 감사하는 인생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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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상락

(知足常樂) -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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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제일부

(知足第一富) - 만족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

(富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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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을 버리고 만족을 아는 마음이 즐거운 인생의 첫걸음이다.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의 길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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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70

- 아직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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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은 노병(老兵). 남은 것은

J백발(白髮)에다 주름살 뿐.

이 세상(世上)에 태어 나 온갖 아픔 슬픔 다 겪었지만, 이제 인생극장

(人生劇場)의 주연(主演)자리도 내어주고

무대(舞臺)는

불 꺼지고 막이 내린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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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疏外)와 허무(虛無) 달랜다고 소주한잔 나누지만 서글퍼지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인생 70을 살면서 보람도 있었고 기쁨과 명성(名聲)도 있었는데 무슨 후회(後悔) 있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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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가지고 싶어 모두 얻으려 땀 흘려 노력(努力)하며 살아온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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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황혼(黃昏)에 자투리 시간(時間) 좀 남았을 텐데 아직도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 남았는가?

공부(工夫), 사랑, 봉사(奉仕), 여행(旅行), 등산(登山)..

왜 이리 못다한

것들이 많은가?

더 이상 후회(後悔)하지 말고 가슴 아파 말도록

내일(來日)말고 오늘 바로 무엇인가 시작(始作)해야 하지 않는가?

 

세월 다 가기 전에 꿈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길을 나서고 몸부림치며 부딛쳐 보아야 하는데 말이다.

지금 이 순간(瞬間) 되고 싶은 것 아직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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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財物),

명성(名聲),

권력(權力),

건강(健康)

또 뭐가 있더라?

다 부질없는 것, 아집(我執),

욕망(慾望),

탐욕(貪慾)

다 버린 지 오래거늘 건강(健康) 이외 다른 것 모두 버리고 다 접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저 건강이 행복이다 하면서 마음 편(便)히 사는 것이 제일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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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흔 줄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아직 가지고 싶고, 지니고 싶은 것, 있는가?

명품(名品) 옷가지, 현금(現金) 한 다발, 혼자만의

애인(愛人).

있다면 좋지만 헛된 망상(妄想)은 실망(失望)을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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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도 버리고 가야하는 데

더 모우고 지녀서 무얼 할 것인가?

점심 값 2만 원이면 친구(親舊) 만나 좋고 뭉치 돈 없어도 그만, 그 만남이 좋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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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인생 일흔에는

겸손(謙遜), 자중자애(自重自愛), 건강(健康)..

거기다 웃고 즐기는 여유(餘裕)가 있다면 그 아니 좋은가?

더 이상

욕심(慾心)치 말고 가벼운 몸차림으로 발걸음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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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및 활동사항

10세와 12세에 부모를 다 여의고, 이모부인 조유형(趙有亨)에게서 양육되었다. 1509년(중종 4)에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고, 1514년에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으며, 이조정랑·사간·승지 등을 역임하고, 1518년 황해도관찰사가 되었다.

다음 해 기묘사화로 삭탈관직되어 고양(高陽)에 내려가 팔여거사(八餘居士)라 칭하고, 학문을 닦으며 저술과 후진교육에 전심, 많은 선비들이 문하에 모여들었다.

1537년에 복직, 다음 해 전라도관찰사가 되어 수십 조에 달하는 백성을 편하게 하는 정책을 건의, 국정에 반영하게 하였으며, 그 뒤 병조참의·공조참의를 역임하고, 경상도관찰사가 되어 선정을 베풀었다. 1540년 병으로 관직을 사퇴하였다가 뒤에 예조·병조·형조의 참판을 지냈다.

성리학과 역사·의학 등에 밝았다. 문인으로는 정지운(鄭之雲) 등이 있다. 좌찬성에 추증되었으며, 장단(長湍)의 임강서원(臨江書院), 용강(龍岡)의 오산서원(鰲山書院), 고양의 문봉서원(文峰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시문집인 『사재집(思齋集)』을 비롯하여,『성리대전절요(性理大全節要)』·『역대수수승통지도(歷代授受承統之圖)』·『촌가구급방(村家救急方)』·『기묘당적(己卯黨籍)』·『사재척언(思齋摭言)』·『경민편(警民篇)』 등이 있다. 시호는 문목(文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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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김정국(金正國))]씩하게 허허 웃으며 즐겁게 살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