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 D-8…고배당주 매수세]
KB·하나금융3%…SKT 4% 상승
변동성 커지자 안정적 수익 좇아
역대급 실적에 배당 매력도 커져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사진 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세,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화 움직임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안정적 수익을 담보하는 ‘연말배당주’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배당락일이 8거래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고배당주 매수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금융·통신주의 경우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데다 올해 역대급 실적 달성으로 배당 매력이 더욱 커져 연말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은행·증권 등 금융주들이 동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3.18% 오른 5만 8,400원을 기록했고 신한지주(055550)(2.26%), 하나금융지주(086790)(2.63%), 우리금융지주(316140)(1.5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증권(016360)(1.41%), 메리츠증권(008560)(1.76%), 키움증권(039490)(1.86%) 등 증권사도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0.26%)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10위 내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금융주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통신주들도 상승했다. SK텔레콤(017670)은 3.75% 오른 6만 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해 8.75% 올랐다.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도 이틀간 각각 주가가 4.02%, 3.96% 뛰었다.
코스피가 3,000선 언저리를 횡보 중인 가운데 연말 배당락일을 앞둔 투자자들이 고배당주를 서둘러 집중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산 법인들로부터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는 30일보다 2거래일 전인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데 배당락이 임박해 주식을 사들일 경우 배당락일 손실이 굳어질 위험이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위험·수익을 고려하면 12월 둘째 주 후반에서 셋째 주 사이가 균형 잡힌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증시에서는 통상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일 경우 고배당주로 분류된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업종과 통신 업종의 경우 매년 꾸준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전통적인 고배당 업종으로 꼽힌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도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권은 이들 종목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28개 종목 중 16개 종목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와 통신주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의 배당수익률이 7.51%로 가장 컸고 NH투자증권(005940)(6.87%), 우리금융지주(6.63%), 하나금융지주(6.48%) 등이 5위권에 들었다. KT(5.25%), SK텔레콤(5.24%), LG유플러스(4.04%)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 업종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KB금융의 경우 지난 3개 분기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순이익이 4조 5,0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증권(006800)·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4곳이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이미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으며 이 밖에 메리츠증권·키움증권 등도 연간 기준 1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랜만에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배당성향 상향 조정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년 연중 NIM이 전년 대비 0.08%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 3사 역시 이익 성장에 따라 배당 매력이 높아졌다. 이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조 5,000억 원, LG유플러스가 1조 원을 넘어서며 합산 총액이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 업종은 내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하며 2022년 주당배당금(DPS) 성장 폭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화 움직임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안정적 수익을 담보하는 ‘연말배당주’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배당락일이 8거래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고배당주 매수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금융·통신주의 경우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데다 올해 역대급 실적 달성으로 배당 매력이 더욱 커져 연말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은행·증권 등 금융주들이 동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3.18% 오른 5만 8,400원을 기록했고 신한지주(055550)(2.26%), 하나금융지주(086790)(2.63%), 우리금융지주(316140)(1.5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증권(016360)(1.41%), 메리츠증권(008560)(1.76%), 키움증권(039490)(1.86%) 등 증권사도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0.26%)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10위 내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금융주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통신주들도 상승했다. SK텔레콤(017670)은 3.75% 오른 6만 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해 8.75% 올랐다.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도 이틀간 각각 주가가 4.02%, 3.96% 뛰었다.
코스피가 3,000선 언저리를 횡보 중인 가운데 연말 배당락일을 앞둔 투자자들이 고배당주를 서둘러 집중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산 법인들로부터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는 30일보다 2거래일 전인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데 배당락이 임박해 주식을 사들일 경우 배당락일 손실이 굳어질 위험이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위험·수익을 고려하면 12월 둘째 주 후반에서 셋째 주 사이가 균형 잡힌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증시에서는 통상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일 경우 고배당주로 분류된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업종과 통신 업종의 경우 매년 꾸준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전통적인 고배당 업종으로 꼽힌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도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권은 이들 종목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28개 종목 중 16개 종목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와 통신주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의 배당수익률이 7.51%로 가장 컸고 NH투자증권(005940)(6.87%), 우리금융지주(6.63%), 하나금융지주(6.48%) 등이 5위권에 들었다. KT(5.25%), SK텔레콤(5.24%), LG유플러스(4.04%)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 업종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KB금융의 경우 지난 3개 분기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순이익이 4조 5,0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증권(006800)·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4곳이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이미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으며 이 밖에 메리츠증권·키움증권 등도 연간 기준 1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랜만에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배당성향 상향 조정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년 연중 NIM이 전년 대비 0.08%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 3사 역시 이익 성장에 따라 배당 매력이 높아졌다. 이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조 5,000억 원, LG유플러스가 1조 원을 넘어서며 합산 총액이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 업종은 내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하며 2022년 주당배당금(DPS) 성장 폭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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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장종료)
종목명현재가전일비등락률추세차트EBITDA 마진율
코스피KB금융 | 58,400 | 1,800 | +3.18% |
5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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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KT | 32,350 | 600 | +1.89% |
3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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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LG유플러스 | 14,450 | 500 | +3.58% |
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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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NH투자증권 | 13,450 | 150 | +1.13% |
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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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SK텔레콤 | 60,900 | 2,200 | +3.75% |
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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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메리츠증권 | 5,210 | 90 | +1.76% |
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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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미래에셋증권 | 9,150 | 50 | +0.55% |
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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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삼성증권 | 50,300 | 700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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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신한지주 | 38,400 | 850 |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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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우리금융지주 | 13,550 | 200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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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키움증권 | 109,500 | 2,000 |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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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하나금융지주 | 44,850 | 1,150 | +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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