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11.26
[종합/정치]
▶與野 대선 전쟁은 진영 간 대결, 네거티브 공방, 선대위 자리싸움 등 전형적인 여의도 정치 문법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민심의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5일 경선 컨벤션 효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두 자리 수까지 격차를 벌였지만 李 지지자 결집, 선대위 구성 난항 등으로 격차는 다시 좁혀짐.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15-17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
朴은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홍준표 전 의원 캠프에서 대구경북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함.
▶이재명 후보가 24일 “제 일가(一家) 중 1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고,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변호 사실을 언급.
李가 말한 사건은 ‘데이트 폭력’ 차원을 넘어 ‘모녀 살인 사건’으로 조카 金(무기징역)이 헤어진 여친 집을 찾아가 여친과 母를 흉기로 찔러 살해함.
▶윤석열 후보가 직능총괄본부장에 딸의 KT 특혜 채용 관련 유죄판결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을 선임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공정은 무엇이냐”는 비판 논란이 제기됨.
이재명 선대위 전용기 의원은 “선택적 공정과 선택적 분노, KT 딸 특혜 채용에 관대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말한 공정은 무엇이었나”라고 비판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여성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40·50여성 초선의원 4인방을 전면 배치함.
김은혜·전주혜·조수진을 선대위 대변인과 공보단장에 배치했고, 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미애 의원을 임명함
▶국회가 국위 선양한 대중문화예술인의 軍 입대 대신 봉사 활동 등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법’이 상임위 통과를 실패.
안민석(민주당), 윤상현·성일종(국민의힘)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병역법 개정에 여야에서 ‘신중론’지적이 나오며 상임위를 통과 못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정의당과 대장동·고발사주 쌍특검 공조를 밝히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과 연대설에 선을 그음.
安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의 제3지대 연대에 대해 “이념 스펙트럼은 다르다. 사안별 협력이 가능하다”며 "원론적 이야기를 실무선에서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힘.
[정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인상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제로금리 시대를 1년 8개월 만에 청산.
미국·영국·유럽 등 주요국이 기준금리 0%대를 고수하고 있지만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섬.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다주택 고위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를 결정.
서울시 주택·부동산 직접 관련부서 4급 이상 공무원에 대해 거주용 부동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는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보유세와 거래세를 낮춤.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양도세 부담을 대폭 늘린 한국과는 대조되는 행보라는 지적임.
[경제]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한 배터리기업 'SK온'의 밸류에이션은 30-35조원 규모이며 이중 10%(3조원)만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나섬.
배터리 사업 전문성과 원활한 투자금 조달 위해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부문만 떼어내 물적 분할 독립 출범함. 현재 SK이노베이션 지분 100%자회사.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의 100% 주주인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61.19%)를 2003억원에 취득을 완료하고 유진저축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함.
유진저축은행은 자산규모 업계 7위권 저축은행으로 2020년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16.3%로 업계 1위에 오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백신 CMO(위탁생산)에서 완제생산(DP)에서 원료의약품(DS)까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백신 CMO 시장공략에 나섬.
바이오의약품 CMO에 이어 향후 백신 CMO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
▶롯데가 25일 경쟁사 출신의 전문가를 유통 수장으로 앉히는 파격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
비즈니스 유닛(BU·Business Unit) 체제를 버리고, 실행력을 강화한 헤드쿼터(HQ·HeadQuarter) 체제를 도입함..
[사회]
▶‘사전정보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손혜원 前의원이 2심서 벌금 1000만 원으로 감형됨.
孫은 2017.5.에 목포시가 5년간 50조원이 투입되는 ‘도시 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조카, 지인 등의 명의로 14억원 상당 부동산 26필지를 매입함.
▶‘가짜 수산업자’ 金모로부터 고급 렌터카를 무상 받아 사용한 의혹을 받는 김무성 전 의원이 2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음
金은 현직 국회의원이던 작년 4월부터 약 9개월간 김씨로부터 벤츠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음.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서울신문의 비상임감사로 취업하려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에 가로막혀 불발됨.
공직자윤리위는 퇴직공직자들이 요청한 취업심사 52건을 살펴본 결과 문 전 총장의 사례를 포함한 12건에 대해 '취업불승인' 혹은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힘.
▶수술실에서 마취 상태에 있던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수련의에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
A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에서 수련 중이던 2019. 4. 수술실에서 마취 상태 여성 환자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좀 더 만지고 싶으니 수술실에 있겠다" 등 성희롱 발언을 함..
▶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을 사칭해 젊은 여성들에게 이른바 '스폰서'를 제안하며 성관계를 요구하고 협박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7년 중형을 선고됨
金은 2018. 7.~2020.7.까지 휴대폰으로 SNS 계정 10여개를 만들어 A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를 사칭하며 여성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기소됨.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배달 주문이 늘면서 배달 종사자들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음.
배달 중 사고로 산재를 당한 배달 라이더는 2016년 약 4백 명에서 지난해 약 2천 명으로 5배 넘게 증가함.
[연예/스포츠]
▶댄서 겸 가수 팝핀현준이 억대 슈퍼카 접촉사고 사실을 알림.
팝핀현준은 "퇴근길 엉금엉금 가다 서다 중이었는데 버스가 뒤에서 쿵"이라며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번호판이 좀 찌끄러졌지만 쿨하게 패스...다들 안전운전. 액땜"이라고 쿨한 반응을 보임.
[국제]
▶수십가지 이상의 변이가 가능한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아공, 홍콩 등에서 발견돼 과학자들이 긴장하고 있음.
‘B.1.1.529’(누 변이) 변종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변이 유전체를 지니고 있어 사람의 세포 속으로 침투하면서 변이가 생기며 전파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스웨덴의 첫 여성총리로 취임했던 막달레나 안데르손이 24일 의회가 총리 취임을 승인 투표 12시간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혀 눈길.
사회민주당 주도의 연정 파트너인 녹생당이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의회에서 예산안까지 부결되자 국왕을 접견하지않은 상태에서 사임함.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럽 각국은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음.
독일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기록했고, 하루 신규 확진자도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섬.
▶유럽의약품청(EMA)이 5~11세 아동에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첫 승인.
'코미르나티'라고 불리는 이 백신은 팔에 놓는 주사제로 3주 간격으로 10마이크로그램씩 2회 투여될 계획.
[기타]
▶한낮 기온 서울 7도, 대전 10도, 광주와 대구 12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됨.
화요일에 전국에 비가 내린 이후로는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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