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고분서 5세기 중국 청자 발견…“남조와 교류 흔적”
입력 :2021-11-11 16:05ㅣ 수정 : 2021-11-11 16:05
▲ 함안 가야고분서 5세기 중국 청자 발견
문화재청과 함안군이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발굴조사를 진행한 말이산고분군 75호분에서 5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가리 지름 16.3㎝, 높이 8.9㎝인 최고급 중국제 청자를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나온 중국제 청자. 2021.11.11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과 함안군은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발굴조사를 진행한 말이산고분군 75호분에서 아가리 지름 16.3㎝, 높이 8.9㎝인 최고급 중국제 청자를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백제 문화권과 가까운 전북 남원 월산리고분군에서 중국제 계수호(닭머리 모양 주둥이가 있는 항아리)가 나온 적은 있으나, 가야 중심 권역에서 중국 청자가 발견된 사례는 처음이다.
이번에 확인된 중국 청자는 무덤 주인의 시신을 두는 매장주체부 서쪽 유물 부장 공간에서 확인됐다.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연꽃잎 8개가 있는데, 오목새김과 돋을새김을 모두 사용해 입체감이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 청자 제작 시기는 새겨진 글과 중국 출토품 등을 비교해 474년 전후로 판단했다.
▲ 함안 가야고분서 5세기 중국 청자 발견
문화재청과 함안군이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발굴조사를 진행한 말이산고분군 75호분에서 5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가리 지름 16.3㎝, 높이 8.9㎝인 최고급 중국제 청자를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나온 중국제 청자. 2021.11.11
문화재청 제공.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시대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점검] 이재명, 당신이 알고 있는 ‘태프트-가쓰라 밀약’은 완전 가짜다 (0) | 2021.11.14 |
---|---|
인류의 기원은 한국인, 유네스코에서 발표 (0) | 2021.11.13 |
한국어 기원은 9000년前 중국 동북부 요하의 농경민 (0) | 2021.11.11 |
분향까지 40m 모자랐던 尹... “5·18 정신, 헌법 전문에 올리겠다” (0) | 2021.11.10 |
나누지 못한 도시락과 양극화 (0) | 202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