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친서민 가장한 반(反)서민"…"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
[레이더P] 11월 첫째 주 정치권 말말말
- 최예빈, 김지은, 윤시연 기자
- 입력 : 2021-11-05 16:17:54 수정 : 2021-11-05 17:49:33
11월 1일
1. "초임 검사가 4개월간 날치기 공부를 한 후 검찰총장을 하겠다고 덤비는 것"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이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 2기가 되어 버린다"고 비판하며)
2. "정치적 포용력에 있어서 질적인 차이가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캠프에 정치인이 많이 모이는 이유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적 포용력 부족 때문이라며)
3. "저도 사람인데 섭섭하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하태경 의원을 포함한 '유승민계' 인사 일부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
11월 2일
4. "저희들은 오히려 더 편하지 않겠느냐, 쉽게 갈 수 있지 않느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며)
5. "사람이 쓸 에너지엔 한계가 있다. 거기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서울 여의도M스튜디오에서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국민압박면접에 나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데 대해 방어를 해보라'는 질문에 답하며)
6. "나와 이재명 후보는 힘든 유년을 보냈던 점은 비슷하지만 한 사람은 긍정의 시간을 다른 한 사람은 증오의 시간을 지나온 셈"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울산·경남 시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11월 3일
7. "오래 있었던 모범생 이미지에서 적극적인 공격수로 변모한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덕" (원희룡 전 제주지사,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비리에 대해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이재명 후보와의 일대일 맞대결을 계속 이어가야 된다"고 말하며)
8. "정치판은 더 이상 넘보지 말고 그냥 기생충이나 연구하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기생충학자로 잘 알려진 서민 전 단국대 교수의 '홍어준표' 발언을 일갈하며)
9. "타 정치세력과 어떤 교섭을 해도 후보가 후보의 의지에 따라 해야 한다. 부화뇌동하는 거간꾼이 아니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쪽에 줄 섰던 당내 인사들을 "당의 후보를 돕지 않고 당 밖의 후보에 붙어서 당권을 노렸던 분들의 행태를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 것"라고 겨냥하며)
11월 4일
10. "한쪽으로는 국민을 향해 현금을 살포하며 친서민을 가장하고 한쪽으로는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손익을 잣대로 헌신짝처럼 여기는 반시민인 두 얼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을 통해 '또 한 번 찢어진 이재명의 親서민 가면'이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중심으로 이중적 면모가 있다고 비판하며)
11. "본인 스스로 비대위원장 시절에 5·18 민주화운동 묘지에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호남 비하를 하는 후보를 어떻게 경선을 며칠 앞두고 도울 수 있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참 어른스럽지 못한 불공정한 처신"이라고 지적하며)
12.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사람이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외에 한 사람 더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국회 앞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 농성장에서 유 전 본부장이 정 전 실장 외에도 "유 전 본부장과 잘 알고 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복심인 사람"과 통화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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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지명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차 전당대회에서 후보자 지명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5 이승환기자
13.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메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고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선에서 패배하게 되면 향후 당 대선 후보 선거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하며)
14. "네 분의 후보 중 어떤 후보가 나가도 부도덕하고 무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당연히 이길 수 있지 않겠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 선포를 앞두고 정권교체가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하며)
15.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정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하며)
[최예빈 기자 / 김지은·윤시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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