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길 포기한 이재명"… 조원진, 이재명 과거 발언 빗대 '직격탄'
"꼬리 자르지 못하도록 수사해야"…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국정조사·특검 촉구
이재명 2016년 "인간이길 포기한 朴대통령… 여생을 감옥에서" 발언 인용해 일격
이도영 기자
입력 2021-10-01 13:32 | 수정 2021-10-01 16:38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를 통한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가 주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수상한 민간업자가 각종 특혜를 받고 천문학적인 이익을 얻은 것은 국민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희대의 범죄"라며 "이재명 지사가 스스로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했다'고 자백했으니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이 지사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인간이길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쓴 SNS 글을 인용해 이 지사를 질타했다.
이 지사는 2016년 12월6일 페이스북에 "박근혜는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체포해 구치소로 보내고, 모든 죄상을 밝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머리를 손질하는 데 1시간30분을 사용했다는 기사 링크를 공유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출입 기록과 (박 전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 소요된 시간은 총 20여 분"이라며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조 대표는 "돈이 없고 대출을 받지 못해 집을 사지 못하는 전국의 수많은 무주택자와 서민들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특정 민간업자에게 천문학적인 이익을 얻게끔 설계한 이재명 지사는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이 지사의 죄상을 엄히 밝혀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반성하며 보내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성남 지역 시민단체인 성남시정감시연대(대표 이윤희)가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분 방식 등을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지사의 심복 중의 심복'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거나 꼬리 자르기를 하지 못하도록 강도 높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 열망은 특혜와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정치"라며 "우리공화당은 부동산 투기세력, 특혜 로비세력, 독점개발 이익세력들을 단호히 처단해 부정부패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영 기자 ld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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