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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존리가 꼽은 장기 투자하기 좋은 테마 5가지

존리가 꼽은 장기 투자하기 좋은 테마 5가지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존리 메리츠운용 대표의 좋은 주식 고르는 비법 5가지

방현철 기자

입력 2021.07.23 16:48

 

23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존리 메리츠운용 대표를 초대 손님으로 모셔 ‘좋은 주식 고르는 비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존리 대표는 ‘존봉준’이란 별명으로 불리면서 작년 코로나 위기로 외국인이 주식을 팔 때 개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대거 사자는 ‘동학 개미 운동’을 이끌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존리 대표는 대학교 2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에서 35년간 살면서 월스트리트 등에서 펀드 매니저 등으로 일했습니다. 월가에서 성과를 거둔 존리 대표는 2014년 미국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와서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됐습니다. 메리츠운용은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고, 국내주식형은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존리 대표는 우선 주식 투자에 대한 편견을 깨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한국 주식에 투자하면 안 된다’가 아니라 ‘한국 주식에도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둘째, ‘주식 투자는 위험하다’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이상 반드시 주식 투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셋째, 거꾸로 ‘빚 내서 주식 투자해도 된다’가 아니라 ‘주식은 변동성이 있으니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섯째, ‘개인 투자자는 정보가 부족해서 불리하다’ 아니라 ‘필요한 정보만 있으면 되고 시간에 쫓겨서 정보를 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여섯째, ‘주식 투자는 불안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안심이다’가 아니라 ‘주식도 부동산처럼 잦은 매매를 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일곱째, ‘주위에 주식 투자로 돈 번 사람은 없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하면 안 된다’라고 하지 말고, ‘주변의 권유에 혹하지 말고 주식에 대한 이해를 하고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여덟째, ‘주식 사고 파는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는 아니라 ‘내가 갖고 싶은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게 주식 투자다’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홉째, ‘학교나 직장을 그만 두고 전업 투자자가 돼도 좋다’가 아니라 ‘내가 주식을 사고 팔아 당장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 내가 투자한 기업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 마음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존리 대표는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다섯 가치 체크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경영진이 믿음이 가는지 ‘경영진의 신뢰성’을 따져 보라고 했습니다. 둘째, 회사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고, 신제품 등은 뭐를 내는지 ‘기업의 스토리’를 따져 보라고 했습니다. 셋째, 기업의 독점력이 있는지, 경쟁자가 나오기 쉬운 시장 구조인지도 점검하라고 했습니다. 또 기업의 확장성도 중요하게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브랜드나 특허 등 경쟁력을 따져 보라고 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내가 갖고 싶은 회사, 동업하고 싶은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존리 대표는 이런 기준을 갖고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업종과 테마 5가지에 대해서도 영상 속에서 소개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7월 27일 오후 5시에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