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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대

최재형, 국민의힘 입당 “꼭 정권교체...청년 위한 나라 만들자”

최재형, 국민의힘 입당 “꼭 정권교체...청년 위한 나라 만들자”

노석조 기자

주형식 기자

김승현 기자

입력 2021.07.15 10:29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접견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달 8일 정치 참여 선언을 한지 일주일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대회의실에서 최 전 감사원장 입당 환영식이 열기로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고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혔다/TV조선

최 전 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이 대표와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평당원으로 입당하겠다”면서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중심은 국민의힘”이라며 “청년 위한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에 참여해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의 뜻을 밝힌다”면서 “최 전 원장과 함께 전략과 정책으로 꼭 정권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 세번째)의 입당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원 의원, 김기현 원내댚,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준석 대표, 박진 의원./이덕훈 기자

최 전 원장 측근은 “최 전 원장이 숙고 끝에 입당을 결심했다”면서 “뜸을 들이기 보다는 정식으로 정당에 들어가 현실 정치를 하기로 결단했다. 오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해 그 뜻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또다른 측근도 “최 전 원장은 ‘정치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끼리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도 전날 최 전 원장을 만났을 때 “빠르고 과감하게 결단해 뜻을 펼치는 것이 최재형답다”며 조기 입당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접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평당원으로 입당하는데 대표님께서 직접 환영해주시는 데에 대해 매우 특별한 배려라 생각하고 감사드린다”며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께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빠른 입당 결심 배경에 대해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동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라며 “정치 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 함께 정치 변화의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 국민들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지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희망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앞으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 전 원장님의 정치 행보에 우리 당과 최 전 원장님이 둘 다 윈윈하는 환경 만들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환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