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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대

김웅 이준석 당권도전에 주호영 “동네 뒷산만 다녔는데 뭘…몸값 높이기”

김웅 이준석 당권도전에 주호영 “동네 뒷산만 다녔는데 뭘…몸값 높이기”

뉴스1 입력 2021-05-11 08:42수정 2021-05-11 09:42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김웅 의원(오른쪽)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 뉴스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든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경쟁자들인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동네 뒷산만 다녀 본 분들”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주 의원은 11일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당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 김웅 의원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과 관련해 “아마 TV토론 같은 데 주기적으로 나오기에 정치력은 짧아도 이름은 많이 알려진 때문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름이 알려졌다는 것 만으로 보수제1당을 이끌겠다는 것은 위험하고 어찌보면 무모하다고 강조했다.

즉 “20대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 당도 정권을 되찾아서 존속하느냐. 아니면 10년 야당이 되느냐 기로에 서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는 것.

또 주 의원은 “개인의 정치적인 성장을 위한 무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라며 김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이 덩치를 키우려 당권에 도전하는 것 같다고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어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한다”며 “대선이라는 큰 전쟁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채 그냥 포부만 가지고 하겠다는 것은…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것이다”라고 입맛을 다셨다.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머니투데이 더300 자료) © 뉴스1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에서 나경원 전 의원 18.5%, 이준석 전 최고위원 13.5%, 주호영 의원 11.9%, 김웅 의원 8.2%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 뒤를 홍문표 의원(5.1%), 조경태 의원(4.4%), 조해진 의원(3.1%), 권영세 의원(2.0%), 윤영석 의원(1.7%) 순으로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3.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