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기자 입력 2021-04-01 03:00수정 2021-04-01 09:45
51개교 분석 결과 ‘서울예고 1위’
일반고는 강남-비평준화 쏠림
2017학년도부터 올해까지 서울대 합격생(최종 등록자 기준)을 가장 많이 배출한 상위 51개 고교는 72.5%가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는 대체로 서울 강남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에 있거나 지방의 비평준화 지역에 있었다.
동아일보는 31일 국회 교육위원회 곽상도 의원(국민의힘)을 통해 ‘서울대 2017∼2021학년도 합격생’ 자료를 받아 누적 합격생이 많은 고교 50곳을 분석했다. 순위가 중복된 곳을 포함해 총 51개 학교를 분석한 결과 △영재학교 8곳 △과학고 3곳 △외국어고 8곳 △예술고 3곳 △전국단위 자사고 8곳 △광역단위 자사고 7곳 △일반고 14곳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과고 △경기과고 △대전과고 △대구과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영재학교는 대부분 5년 연속 50위 안에 들었다. 전국 단위 자사고 중에서는 △용인외대부고 △하나고 △민족사관고 △상산고가 10위 안에 들었다. 광역단위 자사고 7곳 중 6곳은 서울 지역 학교로 △세화고 △휘문고 △중동고 △현대고 △세화여고 △선덕고 등이었다. 유일한 비서울지역 학교는 경기 안산동산고였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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