琴 “입당 계획은 없다”
입력 2021.03.24 10:39 | 수정 2021.03.24 10:39
오세훈(오른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금태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게 당복을 입혀주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금태섭 전 의원이 24일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국민의힘 당복을 입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오 후보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오 후보는 금 전 의원에게 직접 응원 점퍼를 입혀주면서 “백만대군을 얻은 것 같은 귀한 원군을 얻은 날”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사실 굉장히 어색하실 것”이라며 “당이 다른데 이렇게 흔쾌히 옷도 입어주시지 않았나. 이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오 후보에게 “축하드리고,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선거는 정상적인 정치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24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세훈(맨 오른쪽) 서울시장 후보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란히 앉아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금 전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입당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계획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진영간의 다툼이 아니라, 합리적 정치, 상식에 맞는 정치를 복원하는 선거”라며 “야권 지지층 뿐만 아니라, 중도층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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