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대비한 신호장치하나 없는 영종대교
11일 오전 9시40분쯤 인천 영종대교에서 짙은 안개로 10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사고현장에서 만난 피해자들은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한 목격자는 “안개가 잔뜩 낀 구간을 지나 안개가 걷힌 구간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다시 짙은 안개 구간이 나타나면서 잇달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은 추돌 차량의 수는 100여대, 편도 4차선에 차량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약 300m 가량 늘어서 있다. 구급차와 견인차까지 합치면 700m도 넘었다. 차량들 사이의 폭이 1m도 되지 않아 기자는 차량들을 요리조리 피해서 다녀야 할 정도였다.
사고 현장인 영종대교 서울방면 상부도로는 사고 이후 3시간 30분여가 지난 오후 1시 10분 현재에도 아수라장이었다. 아직도 안개가 뿌옇게 껴 5m 밖을 선명히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영종대교 상부도로 전 구간을 통제하며 사고현장을 수습 중이다.』
사고의 내용을 분석하여보면 안개가 원인이며 이에 대한 대책을 즉시 세워두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은 계절적으로 안개 가 자주 나타나는 곳으로 인천공항을 건설할 때부터 지적이 있어 왔던 곳이다. 그 지적이 이번에 육상에서 입증된 것이고 이런 사고에 무 대응으로 일관 하여온 결과물이다. 그리고 대형사고 대책이나 처리에 미숙함은 여전하다. 대형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정부 조직까지 손 보아가며 야단 법속에서 태어난 국가안전처의 역할은 사고 즉시 대처하였다는 점 어디에도 보이지 아니한다.
아무리 정부조직이나 기구와 법령을 정비 하여도 그 조직을 운영하여도 결국 그 인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민의 안전과 사고 대책에 대한 사전 방지를 위해 얼마나 고심하고 노력 하고 있는 지가 관건이다. 이런 사고를 사전에 대비 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그런 개발과 두뇌의 소유자나 기구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정책의 수립·운영 및 총괄·조정 기구로 2014년 11월 19일 국민안처로 발족한 역할이 눈에 보이지 아니하여 의아심을 가지기 족하다.
이런 사고를 예측 가능하게 알릴 수 있는 비상시 대비 구간 대형 신호 장치라도 설치되어 있었다면 이런 사고가 날수가 없었다. 사고 현장에 추돌사고가 계속 일어나도 알릴 아무런 사전 조치도 없었고 현장 대형사고의 수습책도 즉시 펴지 못하는 그런 기구로는 우리의 안전을 맡기고 국민의 행복할 수 있을지 걱정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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