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의하면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으로 인류에게 보편적이며, 인격적인 교제, 또는 인격 이외의 가치와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힘을 사랑이라고 일컨다고 한다.
사랑은 특히 미움(부정)의 대립개념으로 볼 수도 있는데 근원적인 생명의 원리로 그러한 것도 포괄한다고 본다. 이는 원죄를 범한 인간이 하나님께로 향한 주어진 무언의 사명이기도 하며 인간이 잃어버린 낙원으로 찾아 갈수 있는 최선의 길이기도 하다. 역사적·지리적으로, 종교에 따라 여러 형태를 취하지만 결론은 이것이다.
사랑의 개념에 대하여 고대 그리스에서의 사랑은 에로스로 불렸는데, 이것은 육체적인 사랑에서 진리에 이르고자 하는 동경·충동을 포함한다. 기독교에서의 사랑, 즉 아가페는 인격적 교제(이웃에 대한 사랑)와 신에게 대한 사랑을 강조하며 이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자기희생에 의하여 도달하게 된다고 보았다.
사랑은 인간이 가진 기본감정으로 힌두교서의 카마, 유교에서의 인(仁), 불교에서의 자비 등 모든 문화권에서 표현의 차이가 있지만 결론은 같은 의미로 보인다.
나는 원죄를 질머지고 살아가는 인간들이 참된 길로 지향하기 위해 끝없는 희생과 선을 추구해야 하는 긍률한 마음 곧 인류가 추구하는 공동의 선을 이루기 위한 마음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날 너무도 쉽게 표현되는 남녀 간의 육신의 정욕에 근거하여 일어나는 불같은 이성에 대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보지만 이는 욕망추구을 위한 성애 일 뿐이다. 결코 인간의 영육이 구제받을 수 있는 창조주가 원하는 지순한 사랑이 아니라고 하겠다.
또한 사랑의 의미와 표현방법은 한결같지 않으며 인간이 가진 성애(性愛) 등 태도인 자기의 철학에 따라 다르다.
인간사 교제관계에 치우친 경우에 이상성애(異常性愛)나 증오에 가까운 편집적(偏執的)인 육신의 정욕에 따른 사랑이 있는데, 이것은 인류선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아무른 도움이되지 아니하는사욕이며, 사랑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
인류가 추구하는 지고 지순한 사랑이란 원죄로 인하여 만대로 이어저오는 우리의 유전 인자속에 날로 선을 멀리하고 악을 향해 줄달음질 하고 있다. 인간의 심성을 선의 표상인 창조주의 창조 원리로 돌아가기 위한 숨겨진 이치를 깨달아 몸소 실천하며 자신을 희생 할 줄 아는 몸 가짐이 사랑이라고 보며, 인간은 힘들고 외롭지만 이길을 향해 갈때만이 누구든지 삶에 보람과 희열을 느낄수 있고 스스로 행복함을 가질수 있게 하는 것이 사랑의 힘이 아닐까 싶다 .
육신이 인간 세상을 향해 가지는 물욕과 정욕에서 벗으나 내 영혼이 구속함을 받을 수 있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원리을 몸소 실천함으로서 사랑함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선을 향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내 마음속에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