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설]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 수포자 늘리는 암기 교육 정비 계기로 조선일보 입력 2022.07.06 03:26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 교수(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국제수학연맹(IMU)이 수여하는 필즈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 수학자가 '수학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연합뉴스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5일 ‘수학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았다. 허 교수는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 수학자로는 최초 수상이다. 필즈상은 4년마다 뛰어난 업적을 이룬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이다. 한 학문만 독자적으로 발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우리 과학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하나의 결실을 맺은 .. 더보기 [사설] 끝없는 대기업發 임금 인상, 자제하고 상생 해법 찾아야 조선일보 입력 2022.07.02 03:22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현대차 노조가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과도한 임금 인상이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평균 연봉 9600만원을 받는 대표적 ‘귀족 노조’가 더 많은 몫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작년 말 성과 우수 직원에게 500만원씩 성과급을 지급한 뒤 형평성 논란이 벌어지자 지난 3월 전 직원에게 400만원씩 특별 보너스를 추가 지급했다. 현대차뿐 아니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작년 말과 올 초 성과급·격려금 등을 대거 지급한 탓에 300인 이상 기업 정규직의 평균 임금은 올 1월 924만원까지 올라 300인 미만 중소 기업(38.. 더보기 [사설] ‘文 비판 대자보’ 20대 무죄 확정, 경찰 검찰 판사가 사과해야 조선일보 입력 2022.07.02 03:24 2021년 5월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게시판에 최근 문 대통령이 자신을 비방한 유인물을 뿌린 30대 청년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것을 풍자·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자보가 붙어 있다. 이를 붙인 단체는 보수 성향의 대학생 단체 신전대협으로 9일 오후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 카이스트, 부산대 등 전국 대학 100곳에 반성문 대자보 400여 장을 붙였다. /조선DB 지난 정권 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대학 건물에 붙였다가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20대 청년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1심은 벌금 50만원을 선고했지만 최근 2심이 “형사처벌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이후 검찰이 상.. 더보기 [사설] ‘러시아 덫’에 갇힌 독일, ‘과도한 中의존’ 韓도 남의 일 아니다 조선일보 입력 2022.06.30 03:26 26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천연가스 악마’로 묘사한 독일 주간 슈피겔 표지./슈피겔 독일 슈피겔지(誌)가 러시아 에너지에 예속돼버린 독일의 처지를 한탄하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슈피겔은 “독일 정치권이 경제 협력을 통한 대(對)러시아 관계 개선이 평화로 이어진다는 단꿈에 빠졌다. 독일은 그렇게 푸틴의 덫에 빠졌다”며 “경제 협력을 통해 공산 독재 국가와 신뢰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믿음은 오판이었다”고 썼다. 천연가스의 55%를 러시아에 의존하게 되면서 러시아의 보복 위협에 쩔쩔매는 현 상황에 대한 처절한 반성문이다. 러시아는 독일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자 보복 조치로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기 시작했고, 대체 에너지를 찾지 못한.. 더보기 [사설] 임금 19% 인상 요구·현장선 폭력…비이성적인 노동계 입력 2022.06.22 17:32 수정 2022.06.22 17:32 지면 A35 경제위기 속 노동계의 하투(夏鬪) 행보가 우려스럽다. 20% 가까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가 하면 산업 현장 곳곳에서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막무가내식’ 행태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공급망 불안이라는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노조 리스크가 설상가상의 메가톤급 악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당장 ‘발등의 불’은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다. 노동계가 그제 최저임금위원회에 제시한 요구금액은 1만890원이다. 올해(9160원)보다 1730원(18.9%)이나 많고, 인상률 기준으로 지난 5년 평균(7.2%)의 세 배에 가깝다. 문재인 정부 때의 기록(2018년 16.4%)도 능가한다. 물론 득달.. 더보기 허은아 “대통령 부인에 죄수복까지…김건희 만평 정도 넘었다” 김자아 기자 입력 2022.06.16 15:03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5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 관련 만평을 공유하고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한 일간지의 만평과 관련 “의혹만 가지고 대통령 부인에게 죄수복까지 입히는 것은 과도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겨레가 이날 공개한 김 여사 관련 만평을 공유하고 “김 여사를 범죄자와 탈옥수로 묘사한 신문 만평은 분명 정도를 넘어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의원이 공유한 만평은 최근 김 여사가 지난 13일 지인과 함께 봉하마을에 방문한 모습을 묘사했다. 김 여사가 한 손엔 셀카봉을 들고 있고, 그 뒤론 경력 위조와 주가 조작 의혹 .. 더보기 [사설] 정부 출범 한 달,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생각해 볼 문제들 조선일보 입력 2022.06.11 03:26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 운전 전력에 대해 “언제 한 것이며 여러 가지 상황, 다발성, 도덕성 같은 걸 다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음주 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건 아니다”고도 했다. 음주 운전을 옹호한 것으로 비치는 발언이었다. 박 후보자는 교수이던 2001년 12월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은 0.25.. 더보기 [사설] “개혁 안하면 MZ세대에 ‘연금 고려장’ 당할 수 있다”는 경고 조선일보 입력 2022.06.09 03:22 국민연금 재정 전망. /그래픽=송윤혜 새 정부는 연금 개혁을 노동·교육 개혁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선행 과제로 제시했다. 정부는 연금 개혁을 논의할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공적연금 개혁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한 것은 지금 제도가 적게 내고 많이 받아가는 구조인 데다 저출산·고령화라는 큰 암초를 만났기 때문이다. 현행 제도는 2007년 마지막으로 고친 틀을 15년째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출생아 수는 2007년 49만7000명에서 지난해 26만명으로 급감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2007년 476만명에서 지난해 말 857만명으로 늘었다. 앞으로 보험료를 낼 사람은 절반으로 줄고 연금을 받을 사람은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제..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