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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사설] 본질 사라지고 가십성 공방이 판치는 이상한 대선 [사설] 본질 사라지고 가십성 공방이 판치는 이상한 대선 조선일보 입력 2022.01.17 03:26 시민들이 1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을 보도한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을 보고 있다./고운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인터넷 매체 관련자와 사적으로 통화한 녹취 파일을 MBC가 방송했다. 김건희 씨는 작년 7~12월 ‘서울의소리’ 촬영 담당 이모씨와 7시간 45분 동안 통화했다. 김씨는 “홍준표 후보 까는 게 더 신선하지 않냐”며 “캠프에 오면 1억원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씨에게 “정보 있으면 달라. 관리해야 할 유튜브 애들 명단 좀 보내라”고도 했다. 김씨는 “보수는 돈을 주니까 미투가 안 터진다” “조.. 더보기
[사설] 5년 침묵 한수원 이제야 ‘탈원전 반박’ 모든 책임 文은 어쩔 건가 [사설] 5년 침묵 한수원 이제야 ‘탈원전 반박’ 모든 책임 文은 어쩔 건가 조선일보 입력 2022.01.08 03:24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뒤인 2017년 6월 19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탈원전 선언문을 읽고 있다. 원전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탈원전의 논리적 근거들을 부인하는 문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탈원전 선언문에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1368명이 사망했고 방사능 영향 사망자나 암 환자 수는 파악조차 불가능하다. 원전은 안전하지도, 저렴하지도,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면서 원전을 더 짓거나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7000억원을 들인 보수로 가동 연한을 10년 연장시켜 .. 더보기
[사설] 李 “부동산 반칙 잡겠다” 대장동 수사부터 받아야 하지 않나 [사설] 李 “부동산 반칙 잡겠다” 대장동 수사부터 받아야 하지 않나 조선일보 입력 2022.01.07 03:22 2021년 12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부동산 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부동산 불법 단속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글에서 “지난 한 해 코로나19만큼 우리 국민을 힘들게 만든 것이 부동산 문제”라며 “시장 질서를 교란시켜 부당 이득을 노리는 부동산 반칙과 편법부터 제대로 잡아내겠다”고 했다.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이 부동산 때문에 분노한 것 중 가장 큰 것이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계하고 실행한 대장.. 더보기
[사설] 다가오는 미국발 긴축 ‘퍼펙트 스톰’ 정부는 선거용 돈 뿌릴 궁리만 [사설] 다가오는 미국발 긴축 ‘퍼펙트 스톰’ 정부는 선거용 돈 뿌릴 궁리만 조선일보 입력 2022.01.07 03:26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1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 조기 인상과 유동성 회수를 동시에 진행하는 '쌍끌이 긴축'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발 금리 상승과 금융 긴축은 가계 부채와 자산 버블 문제가 심각한 한국 경제로선 초대형 위험 요소다./AFP 연합뉴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3월에 금리 인상과 유동성 회수를 함께 진행하는 ‘쌍끌이 긴축’ 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미국 증시가 추락하고, 한국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더보기
[사설]노동이사제 야합, 반도체법 방기… 표 계산에 멍드는 경제 [사설]노동이사제 야합, 반도체법 방기… 표 계산에 멍드는 경제 입력 2022-01-03 00:00업데이트 2022-01-03 08:48 작년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2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동아DB 여야가 지난 연말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처리에 합의함에 따라 새해 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간기업으로 확산될 경우 기업 이사회는 노사 갈등의 전쟁터가 되고,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와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며 경제계가 반발하는 법이다. 반면 자국 내 반도체, 배터리 투자에 파격 지원을 약속하는 선진국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반도체특별법)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득표에 도움 되는 법은 앞뒤 안 가리고 과속하면서, 국가 미.. 더보기
[사설]작년 대졸 취업률 65%, 일자리예산 150조 어디에 썼나 [사설]작년 대졸 취업률 65%, 일자리예산 150조 어디에 썼나 입력 2021-12-29 00:00업데이트 2021-12-29 00:00 2020년 대졸 취업률이 65.1%로 전년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고 교육부가 27일 밝혔다. 대졸 취업률은 첫 조사 당시인 2011년 67.6%를 나타낸 뒤 이듬해 68% 선을 넘었지만 이후 줄곧 66∼67%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65%대를 나타냈다. 작년 기준 대기업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취업자는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취업률 격차는 2.9%로 현 정부 첫해인 2017년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대졸 취업 부진의 일차적인 원인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입 채용을 줄인 것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 더보기
[사설]野 ‘울산 회동’ 18일 만에 막장 집안싸움… “이런 장면 난생처음” [사설]野 ‘울산 회동’ 18일 만에 막장 집안싸움… “이런 장면 난생처음” 동아일보 입력 2021-12-22 00:00수정 2021-12-22 08:4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대통령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이준석 대표가 그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언론 보도에 대한 공보단의 기민한 대응을 주문하자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난 (윤)후보 말만 듣는다”고 반발하면서 사달이 났다. 당내에서도 “이런 장면을 살면서 본 적이 없어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선대위 수뇌부의 난맥상이 드러난 것이다. 조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사과한 뒤에도 몇몇 기자에게 가로세로연구소 서포터.. 더보기
[사설] 경제는 정치와 거리 둘수록 성장·발전한다 [사설] 경제는 정치와 거리 둘수록 성장·발전한다 입력 2021.12.20 17:19 수정 2021.12.20 17:19 지면 A35 '정치 리스크' 언급 빠진 공허한 내년 경제정책방향 연일 즉흥 선심공약···'경제의 정치화'가 근본 문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됐지만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보기 어렵다. 예년 같으면 3.1% 성장, 취업자수 35만 명 증가를 예상한 근거를 대보라고 문제 제기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 임기는 고작 넉 달여 남은 데다, 퇴행적 선거판이 현안을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다. 이런 판국에 안이하고 타성적인 새해 전망의 현실성과 효용성을 따져봤자다. 그나마 주목되는 것은 정부가 판단한 리스크 요인이다. 기획재정부는 네 가지를 적시했다. 코로나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