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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사설] 김어준에게 계약서도 없이 시민 세금 22억원이 갔다면 [사설] 김어준에게 계약서도 없이 시민 세금 22억원이 갔다면 조선일보 입력 2021.04.15 03:22 | 수정 2021.04.15 03:22 편파 방송과 거액 출연료로 논란을 빚고 있는 TBS의 시사 프로. 이번엔 서면 계약도 없이 출연료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편파 방송과 거액 출연료 논란을 빚고 있는 김어준씨에 대해 TBS가 구두 계약만으로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TBS는 김씨의 출연료 확인 요청에 대해 “외부 진행자는 구두 계약으로 계약서가 없다”고 했다. 김씨는 2016년부터 TBS에서 매주 5회씩 시사 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장대로 회당 출연료가 200만원이라면 김씨는 일주일에 1000만원, 1년 동안 5억원을 가져간 것이다. 방송 횟수.. 더보기
[사설]부실 원격수업에 무너진 기초학력 동아일보 입력 2021-04-13 23:00수정 2021-04-14 08:41 크게보기 코로나19 2년 차인 올해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원격수업에 가려졌던 학력 저하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 동아일보와 한국교총이 최근 전국 초중고 교사 9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현재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이 코로나 이전 학생들보다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교사들이 전하는 기초학력 저하의 실태는 놀랍다.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에선 덧셈 뺄셈도 못하는 3학년 학생들이 나왔고 영어 기초학력 미달자는 배로 늘었다고 한다. 어떤 중학교에서는 ‘내 이름은 ○○이다’를 영어로 써내지 못하는 신입생이 16%나 됐다. 고3 모의고사 평균 성적이 80점에서 65∼70점으로 떨어졌다는 학교도 있다. 코로나로 정.. 더보기
[사설] 5년간 시민단체에 7천억원 준 박원순 서울시, 흑막 모두 밝혀야 조선일보 입력 2021.04.13 03:26 | 수정 2021.04.13 03:26 12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바른인권여성연합 등의 회원들이 박원순 전 시장의 성범죄에 침묵한 여성 시민단체를 규탄하면서 "서울시가 지난 10년간 시민단체에 지급한 세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 장련성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서울시가 시민단체 공모 사업에 총 7111억원을 줬다고 한다. 2016년엔 641억원이었는데 2020년 2353억원까지 늘어났다. 지원 단체 수도 1433곳에서 3339곳으로 늘었다. 서울시의회 야당 의원이 밝힌 바로는 서울시가 시민단체 지원 전담기구인 ‘중간지원조직’까지 만들었고 그 운영도 시민단체에 맡겼다고 .. 더보기
[사설] 다음 정부 누가 되든 靑 선거공작 전면 재수사해야 조선일보 입력 2021.04.10 03:26 | 수정 2021.04.10 03:26 서울중앙지검이 9일 '울산 시장 선거 공작' 혐의로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이 9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공작 혐의로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여당이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참패한 지 이틀 만에 사건을 덮어버린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 공작은 문재인 정권의 최대 범죄 중 하나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0년 친구 송철호 시장의 당선을 ‘소원’이라고 했고 청와대 비서실 조직은 하명 수사, 후보 매수, 공약 지원 등 선거 범죄에 군사작전식으로 뛰어들었다. 청와대는 여당 후보 측이 넘겨준 야당 후보 관련 첩보로 경찰에 수.. 더보기
[사설]與, 소수 親文 지지층에 휘둘려선 멀어진 민심 못 돌린다 동아일보 입력 2021-04-10 00:00수정 2021-04-10 07:27 고영인 의원등 더불어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오후 소통관에서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입장문 발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09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4·7 재·보선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진로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져들고 있다. 당 지도부가 그제 총사퇴하고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으나 비주류 측에선 “특정 진영 수십 명 모임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국민이 쇄신의 진정성을 인정해 주겠느냐” “국민을 바보로 보냐고 생각할 것이다”는 비판이 나왔다. 도 위원장이 친문 성향 의원들이 주축인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장임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자 친문.. 더보기
[사설] 민심 앞에 겸허하고 정책기조 확 바꿔야 입력2021.04.07 17:48 수정2021.04.08 00:21 지면A35 與 오만·독선 '마이너스 정치'에 회초리 野도 역량·비전 못보이면 언제든 심판대 민심은 여권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국정안정론보다 정권심판론을 택했다. 서울시장(오세훈)과 부산시장(박형준) 모두 국민의힘에 몰아준 것이다. 두 도시 시장 선거 재·보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런 점에서 민심은 여당에 엄중 경고를 한 셈이다. 여권은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80석 압승을 몰아준 민심이 왜 1년 만에 정반대로 바뀌었는지 냉정하게 성찰해야 할 것이다. 여당의 참패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촉발된 땅 투기 의혹이 직접.. 더보기
[사설]집권세력 오만과 위선 준엄하게 심판한 4·7재보선 동아일보 입력 2021-04-08 00:00수정 2021-04-08 00:00 與 국정 전면쇄신하고 野 혁신고삐 조여야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투표 전 여론조사 추세대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는 민심이 문재인 정권 4년을 심판한 결과다. 국민의힘 오세훈, 박형준 후보는 큰 표차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2016년 총선 이후 전국단위 선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불과 1년 전 21대 총선에서 여당에 180석을 몰아줬던 민심의 대반전이었다. 이번 선거는 여당 소속 전임 시장들의 성추행 문제로 치러졌다. 그런데 여당은 선거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자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당헌을 바꿔 후보를 냈다. 대국민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더보기
[사설]美日과 “대북 제재” 강조한 날 中 “완화”… 엇박자 자초한 韓 동아일보 입력 2021-04-05 00:00수정 2021-04-05 00: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안보실장이 2일 만났다. 이들은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했다.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몇 시간 뒤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며 제재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회담은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여기에서 미국이 동맹과 함께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한 만큼 새 대북 정책에도 이런 강경 기조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 필요성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