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김연아를 위해서 우리가 할 일

사랑스러운 김연아를 위해서 우리가 할 일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5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애매한 판정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우고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전 우승했다.

이날경기에서 123.22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65.64점) 점수를 합쳐 총점 188.86점으로 안도 미키(일본.185.94점)를 2.92점 차로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 2007-2008시즌 이후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모두 연결 점프가 흔들리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잃었지만 나머지 연기에서 침착하게 가산점을 벌어들여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두 차례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전날보다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는 뉴스 보도를 접하고 역시 훌륭한 선수인 동시에 자기감정 조정을 할 수 있는 인격의 소유자이구나하고 느끼었다.

이 부분은 어린선수에게 요구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모든 기성 운동선수들이 명성에서 낙마하는 과오중 하나가 여기에 속하는 자기 제어 감정조절이다. 이런 경지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평소 마음가짐과  피나는 노력에 의한 운동경기 연습에서 싹튼 마음의 수련에 있으며 도를 터득 하였다고 해야 올바른 표현 같다. 한마디로 대단한 선수이다. 그가 이룩한 공로가 하루아침에 어물쩍 이루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입증하고 있다.

전날 석연찮은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던 시비도 잠재워 세계 빙판계에  판정시비를 실력으로 기여한 공적이 오래토록 남을 것이다. 만약에 우승을 놓친 경우라면 우리는 일본을 욕하고 세계 빙판계를 원망하고 앉아 있을 것이다. 실력은 이렇게 모든 것을 잠재우는 비결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자만하지 말고 좌절하지도 말고 더욱 열심히 자신만의기술을 연마하여 세계 속에 우뚝 선 독보적인 존재인 피켜여왕 김연아가 오래토록 경기장에서 시합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모든 국민들이 행복과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욕심내어 본다.

신체적 조건이나 미모에서 어디 하나 나무랄 때 없는 사랑스런 김연아 선수는 분명 하늘이 우리민족에게 내려준 소중한 선수로서 우리의 체육사를 다시 쓰게 한 역사적인 소중한 인물이다. 혈혈단신으로 어린선수가 신발하나에 자신의 끝없는 노력을 기우려 이룬 업적은 소중하게 여기고 이 분야를 연구 개발하여 그를 조직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는 제도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에게는 제삼제사의 어린 김연아가 시골 산골 어디에서 라도 나타날 것이다.

끝으로 소망함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어린 김연아 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같이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오래토록 지구촌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한민족의 영원한 우상이 되어주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