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분노하는 국민들
앞으로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학력보다 인성이 뛰어나거나 덕목이 뛰어난 사람, 또는 설득력과 포용력을 갖춘 리더십의 소유자가 정치에 나서야 한다. 지금처럼 정치가 난장판이 되어 국정혼란의 주범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그들 정치인들의 막중한 책임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바람직한 정치를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혈연, 지연, 학연에 의한 정치는 그 뿌리를 거두어야 한다. 그리고 정당에 의한 공천제도도 지역경선을 기본으로 하되 전문성 보다는 추진성과 다양성 도 중요하지만 협상력을 갖춘 사람이 정치에 나서도록 제도 계선 등이 필요하다.
원래 정치란 서로 협상하고 타협할 줄 모른다면 언제나 충돌하는 도화선과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의회민주주의는 사전에 묘략과 술책보다는 조정능력이 요구되는 것이며, 그 조정능력은 국익에 보탬이 되고 난국을 타개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고 국가발전에 시금석이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국회는 매년정기국회가 문을 열면 산적한 민생법안 대하여 진지한 논의보다 자당의 이해와 지역구민의 표를 의식하여 무슨 무력 혁명군으로 돌변하기 때문에 정치선진국으로부터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이 폭력정치의 범주에서 빈번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갖가지 이유는 분석하면 금방 해답이 나온다. 앞으로는 쓸데없는 정쟁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관련법을 고쳐나가는 일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고 국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급 한일이라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대안 없는 투쟁 일변도 얼룩진 정치문화에서 하루 속히 빠져 나오지 않으면, 우리정치는 영원히 시련의 늪에 빠지게 되는 아픔을 감내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한국정치가 후진국 수준에서 머물면서 다음 투표를 의식한 정치선동 장으로 활용되도록 하여 의정활동이 국정힐난의 장으로 일삼도록 할 것인가. 우리도 이제 정치의 선진화에 눈을 돌려 국민적 자부심을 가질 때가 되지 안했는가 생각해본다.
정치인이란 진심으로 국익을 위한 4년간의 의정 활동으로 국민에게 심판받아야 마땅하며 개인의 영욕을 위하여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만한 방자한 행동으로 이제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아야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다시는 소익을 탐하여 폭력 시위하는 정치를 하지 말자. 좀더 자긍심을 갖고 국민을 생각하고 국익에 보탬 되는 정치를 펼치라.
이제 위선과 가면을 벗어버리고 진솔한 자세로 정치권을 향한 분노에 찬 국민들의 함성을 들으라.
국회의원 뿐 아니라 정치를 하는 모든 자들은 모름지기 항상 맑고 정직한 혜안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하며 투철한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을 위하여 국민 편에서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진실한 국민의 머슴이 되고 진정한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특권 의식을 가지고 법을 경시하며 구습에 젖어진 안목과 식견의 인격자들로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를 할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은 이제 이쯤에서 더 이상의 국가 발전을 유린하지 말고 선거직이나 임명직이던 구분 없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충고하고 싶다. 경제마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정치의 몰락으로 국가발전을 저해하여 가져올 파급효과로 국민들을 도탄으로 몰아갈 공산이너무도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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