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가진 참 신앙
입동이 지나서이지 오늘아침 날씨는 이제 겨울을 느끼게 합니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거둠의 계절 가을을 하루하루 보내는 마음은 소중하고 아쉽게만 느껴지고 인생에 대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가을을 사색의 계절이라고 하나봅니다.
파-란 하늘 그 끝은 하늘은 투명하다 못하여 끝이 보이지 아니하지만 우리들은 사색의 구름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면 우리들은 정녕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마음속에 가시가 돋아나게 됩니다. 이것은 하늘을 창조하시고 땅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본성을 만나는 순간 일 테지요. 그러나 우리의 마음자세 여하에 따라 찰나에 그치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은 인간이 하늘을 향해 참다운 사랑과 덕을 베풀 때 가질 수 있는 신성한 양심이라고 합니다. 양심은 신성한 것이며 우주의 주인공이신 창조주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 살아 갈 때 현실에서 찾아오는 어려움도 어려움이 될 수 없으며 그 마음은 항상 즐겁고 안락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은 인간이 바라는 완전한 행복과 기쁨이기도 합니다.
인간들은 누구나 이런 행복을 기원하며 모두가 행복을 추구하지만 본성을 깨닫고 고쳐 나가지 못하고 개인의 소유욕과 물욕의 만족만을 추구하며 양심을 짓밟는데 여념이 없는 생활들이지요. 진정한 행복은 욕망으로 비틀어진 양심을 회복하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양심은 스스로 찾아서 마음속에 모시는 자에게 찾아오며 각자가 마음속에 세우는 것 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늘의 마음을 비춰 주고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사명이 주어집니다.
이런 깨달음의 과정을 신앙심이라고 하며 신앙의 과정은 특정종교에서 울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 삼라만상 속에 존재하시는 참 하나님의 실체를 외적체험과 내적체험을 통하여 마음속에 느끼고 만나본 사람만의 것이며 이런 사람을 신앙인이라고 해야 마땅합니다.
입술에서만 소리 내며 속은 냄새를 풍기거나 겉은 번들거리는 외형과 형식만이 존재하는 오늘날 각 종교의 교인들이 아니라, 가식된 현실의 모든 것을 외면하고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든지 하나님의 실체(본성)를 만나서 바로 살아가는 양심이 머무는 마음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며 이것을 바로 베푸는 이론이 참 종교이며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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