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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식량파동 임박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식량파동 임박



인류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식량을 농업에 의존해야만 한다. 식량문제의 발단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이다. 식량의 수요량은 인구와 인구 1인당 평균소비량에 의하여 결정되고 공급량, 즉 생산량은 농작물의 경작면적(耕作面積)과 단위면적당 생산량에 의하여 결정되며 경작면적은 경지면적과 경지이용률에 의존 할 수밖에 없다.


세계의 식량공급은 중국현대사에 처음으로 순옥수수 수입국이 되고,러시아의 가뭄피해가 생각 이상으로 커서 진퇴양난의 국면에 처해진 상태에서2011년 세계 곡물위기를 불러온 것이다. 밀 옥수수부족은 불길하게 점점 다가오고 있다. 세계 비축량은 37년래 가장 최저의 상태이라고 한다.


세계 식량위기가 얼마나 엄중한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식량 10대 생산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카나다 독일 우크라이나 오스트레일리아와 파키스탄임을 알 필요가 있다. 이들10대 생산국은 다음과 같이 2010년 경악할 만큼 흉작을 하였다. 중국은 전례 없는 홍수,인도 홍수,카나다 가뭄,러시아 유례없는 가뭄,우크라이나 초유의 가뭄,호주 가뭄과 메뚜기떼,파키스탄의 전례 없는 홍수로 인한 수확량감소는 거의100%에 이르고 있다.


그 위기는 지구 최후의 종말 시나리오들이 모두 실현되도록 할 것이다. 지난2년 동안 금융세계를 함게 지탱하던 정부의 긴급구제와 중앙은행의 개입은 세계 금융위기를 압도할 만한 식량위기를 막기엔 무기력해질 것이다.


세계은행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에 밀 가격은 69%가 뛰었다. 작년 6월 t당 157달러에 불과했던 국제 거래 가격은 지난 15일 현재 346달러를 기록했다


농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인류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식량을 생산 공급하는 일이다.  근년에 이르러 폭발적인 인구의 증가와 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른 자원의 가속적인 소모로 인하여 지구의 생태계는 그 조화가 점차 깨져가고 환경오염과 환경파괴가 급속히 진행되고 자원은 고갈되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새로운 가치관에 입각하여 신중하면서도 과학적이고 장기적인 지구 생태계의 관리가 요청되어 왔다.


농업에 있어서도 전 지구생태계의 조화 속에서 농경지를 넓히고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늘려 식량증산을 꾀하는 새로운 차원의 농업기술이 발달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 상태로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세계인구가 먹고 살기에는 부족한 식량난사태를 해결하기가 절대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은 자기 나라 국민이 먹고살 충분한 식량 생산을 위하여 이들 지역의 충분한 노동력과 다양한 자연조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값싼 에너지와 농업자재의 공급여건 개선을 도모하는 동시에 농경지의 제 기반 정비, 품종이나 비료와 같은 생산자재의 양적 및 질적인 개선, 농작물의 저장, 가동 및 수송시설과 같은 기술의 개선, 작부체계(作付體系)의 개선과 관배수(灌排水) 시설의 확보 등 여러 면에서 획기적인 농업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등으로 생산증대를 도모해 나가도 지구의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한 재해에 대처해나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세기말 불안의 공포가 전 인류 앞에 그 위력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으며 그 파장이 어떤 결론을 가져올지 아무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하겠다.